MY 뉴스
주요뉴스 글로벌

[일본 특징주] 키옥시아, 美 ADR 상장으로 100억달러 조달 검토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키옥시아홀딩스가 15일 미국 ADR 상장으로 자금 조달을 검토했다.
  • 최소 100억달러 조달과 미국 유동성 확대를 노렸다.
  • AI 반도체 투자 수요 속 상장 계획은 초기 단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낸드플래시 메모리 대기업 키옥시아홀딩스가 미국 증시에 미국예탁증서(ADR)를 상장하면서 최소 100억달러(약 13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활용해 대규모 자금 조달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의 유동성 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과 ADR 상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내년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발행 규모와 주관사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ADR 발행은 단순한 자금 조달 이상의 목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키옥시아는 지난 7월 말 최대 약 7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데 이어 미국 시장에서 유통 주식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대규모 ADR 발행을 통해 미국의 주요 반도체 관련 주가지수 편입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키옥시아는 올해 6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7년 4~6월께 ADR을 미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에도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면서 투자자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제시했다.

키옥시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키옥시아의 미국 상장 추진은 최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AI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강했던 흐름과 맞물려 있다. 올해 들어 AI 붐을 배경으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미국 자본시장을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한국의 SK하이닉스도 지난 7월 미국 나스닥에 ADR을 상장하면서 265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외국 기업의 미국 신규 상장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키옥시아가 최소 100억달러를 목표로 한다면 SK하이닉스에는 못 미치지만, 일본 반도체 기업의 미국 시장 공략으로는 상당한 규모가 될 전망이다.

2026년 09월 14일
나스닥 ▼ -0.56%
26186
다우존스 ▼ -0.29%
52421
S&P 500 ▼ -0.49%
7620

다만 키옥시아가 ADR 상장을 추진하는 시장 환경은 당초 계획을 세웠을 때와 달라졌다. 글로벌 반도체와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6월 고점을 찍은 뒤 조정을 받고 있으며, AI 개발 속도가 앞으로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 AI 업계에서는 최신 AI 모델 개발에 따른 위험을 둘러싼 논쟁도 커지고 있다. 미국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면서 업계가 새로운 AI 모델의 개발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키옥시아 역시 실적 전망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 회사는 지난 7월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뒤 향후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동시에 주식 유통 기반 확대와 주가 변동성 축소를 위해 1대 3 주식분할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키옥시아 주가는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다. 도쿄증시에 상장된 키옥시아 주가는 올해 약 400% 가까이 뛰었으며, 시가총액은 약 1800억달러에 이른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와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키옥시아의 ADR 상장이 성사될 경우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미국 투자자들에게 직접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넓어지는 동시에 미국 반도체 투자지수 편입을 통한 추가적인 자금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인 만큼 최종적인 조달 규모와 상장 시기, 주관사 구성 등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키옥시아와 골드만삭스 측은 관련 내용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JP모간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으며, BofA도 현재까지 답변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