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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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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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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뉴욕증시가 유가 급등과 국채금리 상승에 이틀째 하락했다.
  • 연준은 16일 금리 결정 회의에서 25bp 인상 가능성이 우세했다.
  • WTI 4% 급등에 미 10년물 금리 5%를 돌파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34.25포인트(0.45%) 내린 7585.7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4.84포인트(0.78%) 하락한 2만5981.57,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28.09포인트(0.63%) 밀린 5만2093.1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 급등과 미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투자자들은 매수를 꺼렸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46% 오른 17.52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를 넘으면서 AI에 대규모로 베팅한 기업을 비롯해 부채가 많은 차입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와 더불어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미국 내 반대 여론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쟁점으로 부상했고, 첨단 AI의 위험성까지 최근 대두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를 끌어내렸다.

시장의 시선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회의에 쏠렸다. 회의는 16일 금리 결정으로 마무리된다. 최근 노동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전쟁발 에너지 가격 압력이 광범위한 구조적 인플레이션으로 번지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는 3년여 만의 첫 금리 인상이 된다. 

25bp 인상은 사실상 시장에 완전히 반영된 상태이지만, 연준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를 두고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 WTI 4% 급등…금값 하락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 차질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4.44달러(4.38%) 급등한 배럴당 10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3.07달러(2.9%) 오른 108.75달러로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5월 19일 이후 최고 종가다.

해운업계 소식통들은 사우디 홍해 원유 수출 거점인 얀부항에서 원유 선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앞서 사우디가 유럽 고객들에게 9월 말 선적 예정인 일부 원유 화물을 취소한다고 통보한 사실도 알려졌다.

사우디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된 이후 동부 유전의 원유를 약 1200km 길이의 동서 송유관을 통해 얀부항으로 우회시켜 홍해에서 수출해왔다. 그러나 이란과 연계된 예멘 후티 반군이 최근 이 동서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해당 수출 경로마저 차질을 빚고 있다.

이란 군이 공격 드론을 발사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리비아에서도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 리비아에서는 석유시설경비대의 시위로 송유관 밸브가 차단되면서 3개 유전의 가동이 중단됐다. 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는 상황이 지속되거나 생산 중단이 확대될 경우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값은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된 탓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0.4% 하락한 온스당 4332.80달러에 마감했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2시 45분 기준 전날보다 0.1% 내린 온스당 4293.29달러를 기록했다.

◆ 美 10년물 5% 돌파…18년 만에 최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를 돌파하며 1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041%까지 치솟았다. 2007년 7월 19일 이후 최고치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4.3bp(1bp=0.01%포인트) 오른 5.004%를 기록했다. 최근 7거래일 가운데 6거래일 상승세다.

장기물 금리 상승세는 더 가팔랐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5.401%까지 올라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5.37%를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장중 4.688%까지 상승해 202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주요국 채권 금리도 일제히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물가가 다시 뛰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 영향이다.

미 달러화와 유로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5% 오른 99.631을 기록해 약 2주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증시 하락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것도 달러를 끌어올렸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1% 하락한 1.1541달러로 전날 기록한 한 달 만의 최저치 1.1523달러 부근에 머물렀다. 

파운드화도 0.2% 내린 1.347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7일 영란은행(BOE)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0.5% 상승했다. 일주일 전 7개월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엔화는 상승분을 반납하며 한때 달러당 155엔 선을 넘어섰다.

◆ 유럽증시, 3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15일(현지시각) 전장보다 1.81포인트(0.28%) 내린 634.18로 장을 마쳤다. 지난 6월 12일(633.21)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8.53포인트(0.15%) 떨어진 2만5402.28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9.44포인트(0.37%) 내린 1만658.13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7.50포인트(0.34%) 하락한 8090.28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73.58포인트(0.14%) 떨어진 5만1555.19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9.60포인트(0.05%) 내린 1만9555.9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근교 클리시에 있는 화장품 그룹 로레알 본사 건물의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영국의 구인 공고 수가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오는 1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에서는 9월 투자자 경기심리가 안정세를 보였고, 현재 경기 여건에 대한 평가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은행주와 금융서비스주가 각각 0.9%, 1.9% 하락하며 증시 약세를 주도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3.4% 떨어져 STOXX 600 구성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종목 중 하나가 됐다.

특징주로는 프랑스 화장품 업체 로레알이 꼽힌다. 로레알은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제치고 프랑스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명품업체가 아닌 기업이 파리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명품업계는 판매 둔화와 실적 부진으로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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