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앤씨앤이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비투엔이 신주 250만주를 인수해 지분 27.7%를 확보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인 가운데 신규 사업 추진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이 함께 이뤄진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앤씨앤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50원(29.89%) 오른 2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앤씨앤은 전날 운영자금 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보통주 400만주를 주당 2500원에 발행한다. 발행가격은 기준주가 2180원보다 14.7% 높은 수준이다. 납입일은 오는 28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8일이다.
신주 가운데 250만주는 비투엔에 배정한다. 나머지 150만주는 엔피엑스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다. 비투엔은 앤씨앤 신주 취득에 62억5000만원을 투입하며 거래를 마치면 지분 27.7%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비투엔은 공시에서 투자 목적을 '경영권 취득'으로 명시했다. 취득 금액은 비투엔 자기자본의 16.1%에 해당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앤씨앤이 발행하는 신주는 기존 발행주식의 79.75%에 해당한다. 비투엔과 엔피엑스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하는 신주는 각각 1년간 의무보유한다. 앤씨앤은 조달하는 100억원을 원재료와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증자를 통해 사업 협력과 자본 제휴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 추진과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앤씨앤은 차량용 블랙박스 사업을 영위하면서 차량용 영상처리 반도체 업체 넥스트칩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비투엔의 경영권 확보가 마무리되면 기존 AI·데이터 사업과 앤씨앤의 차량용 영상 사업을 어떻게 연계할지가 향후 사업 재편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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