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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차트] 연준 종착역에 대한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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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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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 연은 GDP나우가 16일 미국 3분기 성장률을 5.1%로 상향했다
  • 연준은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높이며 강한 경제를 금리인상 배경으로 들었다
  • 시장금리는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연말 4.5% 도달 확률을 39%로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 5.1% 속도

현지시간 16일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성장률 추정 모델 'GDP나우'는 미국 경제가 3분기 들어 전기비 연율(SAAR)기준으로 5.1%의 실질 성장세를 구가한다고 봤다. 직전 추정치 4.1%에서 대폭 상향됐다. 지난 1분기 2.1%에서 2분기 1.5%로 둔화했던 미국의 성장세가 3분기 급가속 양상을 보이는 것 같다는 이야기다. 이 속도가 4분기에도 유지될 가능성은 낮지만, 연간으로 2% 중후반의 성장세는 가능해 보인다

간밤(16일) 연준 정책위원들은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석달전 2.3%에서 2.4%로 높여잡았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6%에서 3.7%로 상향했다. 이들의 전망대로면 올해 미국 경제는 명목으로 6.1% 성장세 속에 있다. GDP나우의 속보성 추정치는 명목 성장률의 상단이 7%대까지 열려 있음을 시사한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이날 정책금리 인상(25bp인상)의 첫 번째 이유로 꼽은 것도 석달전 예상한 것보다 '강한' 경제였다.

미국 현지시간 2026년 9월16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는 미국 경제(실질 GDP)가 2026년 3분기 들어 전기비 연율기준으로 5.1%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사진=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 금융환경과 중립금리

금융시장 벤치마크인 미국의 10년물 명목 국채 금리는 5.0%를 넘어섰지만, 현재 명목으로 6~7%로 추정되는 경제 성장 속도에 비하면 100bp 이상 낮다. 이는 미국의 시장금리가 경제에 급제동을 걸 만큼 긴축적이지 않다는 의미다.

아래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매주 공개하는 미국의 금융환경지수다. 해당 그래프가 음(-)의 영역 깊숙한 곳으로 내려갈수록 금융환경이 완화적임을 의미한다. 9월11일 기준 해당 지수는 마이너스 0.56을 나타내 2022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금융환경이 4년 8개월래 가장 완화적임을 보여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산출하는 미국의 금융환경지수 추이 [사진=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워시 의장도 이날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금융환경이 제약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그래서 우리는 완화를 일부 제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정책금리는 아직 중립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이번 금리인상에도 여전히 완화적 환경 속에 있다는 뉘앙스다.

지난 10일 워시 의장의 멘토이자, 헤지펀드업계 거물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연준 내에서 지금의 연방기금금리(정책금리)가 긴축적이라고 계속 말하는 위원들은 정말 터무니없다"고 일갈한 바 있다. 워시 의장은 이날 스승의 생각에 공감을 표한 셈이다.

연준 정책위원들도 중립금리(longer-Run Rate) 추정치 중간값을 3.2%로 높여잡아, 당장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연준의 정책기조가 더 완화적이게 될 것이라고 웅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위원들이 제시하는 중립금리 추정치(중간값) 추이 [사진=연방준비제도]

# 종착역에 대한 의구심

연준 정책위원들이 제시한 정책금리 전망치의 분포, 즉 점도표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한 차례만 더 인상(+25bp)하고 내년에는 금리를 계속 동결한 뒤 2028년부터 다시 금리를 인하하는" 경로를 제시했다.

반면 머니마켓 시장의 '익일물 금리 스와프(OIS)' 곡선은 여전히 내년 3분기까지 연준의 정책금리가 세 차례(75bp) 더 추가 인상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기간을 연내로 좁혀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연내 금리를 두 차례(25bp+25bp) 추가 인상할 가능성, 즉 남은 두 차례 회의(10월과 12월 FOMC)에서 연달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39%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중이다.

해당 확률은 - 올해 연말 연준 정책금리 목표 상단이 4.5%에 도달할 확률은 - 하루 전의 29%, 1주일 전의 10%, 한달 전의 3%에서 대폭 높아진 것이다.

2026년 9월16일 FOMC 회의 직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연내 금리를 두 차례(25bp+25bp) 더 인상할 가능성, 즉 남은 두 차례 회의(10월과 12월 FOMC)에서 연달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39%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했다. [사진= CME FedWatch]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이번에 25bp가 아니라 50bp인상했어야 했다며 이번 조치는 시장에 강력한 충격을 주고 상황을 종료시키는 '스턴 앤드 던(Stun and Done)' 방식이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면 일단 50bp 올린 뒤 경제 지표 추이를 지켜봤을 것"이라고 했다.

연준의 소심함 혹은 신중함이 나중에 더 많은 금리인상을 불러올지 모른다는 생각이 녹아있다.

osy75@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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