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도착하면서 11년 만에 미국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게 됐다.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시 주석을 태운 전용기는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륙했다. 전용기는 활주로 인근에 배치된 F-22 등 전투기 10여 대를 지나 지정된 자리에 멈췄다.
전용기에 계단이 연결되고 그 앞으로 붉은색 카펫이 깔리자 의장대가 도열했다. 전용기 문이 열린 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 중국 측 관리들이 먼저 내려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전용기 앞 계단까지 이동해 시 주석 내외가 내려오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전용기 밖으로 나와 계단을 내려왔고,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와 반갑게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통역을 통해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시 주석과 펑 여사는 어린이들이 전달한 환영의 꽃을 받은 뒤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함께 의장대를 지나 양국 국기 앞에 섰다.
중국 국가가 먼저 연주됐고 이어 미국 국가가 연주됐다. 이때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트럼프 대통령은 거수경례를 했으며, 연주 도중 B-1 전략폭격기 2대가 굉음을 내며 상공을 비행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시 주석 내외가 차량에 탑승할 때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시 주석 내외를 태운 차량이 출발하자 손을 흔들며 배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대면 정상회담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24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무역 갈등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분야 협력과 대만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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