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현지시간)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 원인 규명이 의도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의혹에 "그런 것은 전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에 동행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멕시코시티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언론과 만나 "혹여라도 흑막이 있거나 감추는 게 있거나 은폐하거나 하는 것은 전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은폐 불가 이유로 유엔사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와 유엔군사령부가 한꺼번에 같이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는 객관적으로 신속하게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험성 높은 곳이라 조심스럽게 접근"
그러면서 "조사에서 무슨 의혹이 있거나 의심을 사거나 할 근거는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위관계자는 "철저히 규명해 어떤 지뢰인지, 북한이 한 것인지, 어떻게 된 것인지부터 파악을 해야 한다"며 "사건이 벌어진 현장이 안전한 곳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고위관계자는 "과거에 다른 지뢰가 터진 것은 한국군이 항상 수색하던 통상적인 루트상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바로 투입해 신속하게 할 수 있었다"며 "이번은 새로 루트를 개척하는 것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위험성이 훨씬 높은 곳이라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제기한 늑장 조사와 은폐 의혹 공세에 대해 "그런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조금만 기다리면 가급적 빨리, 위험도를 감안하더라도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하고 추가로 보고 드릴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굉장히 복잡하고 전문적인 사안"이라며 "현장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추측을 하기 시작하면 오도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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