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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배심원단은 애플(AAPL)이 아이폰과 애플워치의 햅틱 피드백을 구동하는 특허 기술을 도용한 데 대해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택션에 57억달러 이상을 배상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애플은 역대 이 분야 최대 규모인 이번 평결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배심원단은 지난 금요일 애플의 태틱 엔진이 두 건의 택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태틱 엔진은 진동을 발생시켜 촉각 피드백을 구현하는 장치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애플의 태틱 엔진은 택션의 기술과 근본적으로 다르며 이는 재판 과정에서 택션이 자체적으로 애플 제품을 시험한 결과에서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은 택션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으며 항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택션 측 변호를 맡은 랜스 양 변호사는 "배심원단이 택션의 손을 들어주고 특허권을 인정해줘 기쁘다"고 말했다.
헤드폰과 게임용 헤드셋에 자사 기술을 적용해온 택션은 2021년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혐의를 부인하며 해당 특허가 무효라고 주장해왔다.
앞서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연방법원 판사가 2023년 애플이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한 사건을 파기하고 재심리하도록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