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KBI동양철관이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의 투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스틸과 넥스틸, 휴스틸 등 강관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KBI동양철관은 전 거래일보다 332원(29.10%) 오른 147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이스틸(11.99%), 넥스틸(8.26%), 휴스틸(7.68%), 세아제강(5.95%) 등도 상승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30일(현지시간) 한국의 전략적 투자펀드를 활용해 알래스카 LNG 등 미국 내 주요 사업에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한국의 전략적 투자 패키지를 활용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약 540억달러를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알래스카 LNG는 미국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남부 해안의 액화시설까지 운송한 뒤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사업이다.
블룸버그통신도 한국의 약 2000억달러 규모 대미 전략적 투자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한미 간 합의한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가운데 전략적 투자 부문에 해당한다.
알래스카 LNG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가스 운송을 위한 대규모 파이프라인과 관련 인프라 건설이 필요해 국내 강관업체들의 미국 에너지 인프라 수출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알래스카 LNG 사업은 아직 최종투자결정(FID)에 이르지 않은 상태로, 추가 구매계약 확보와 자금 조달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 역시 앞서 알래스카 LNG를 추가 협의가 필요한 후속 사업으로 분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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