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5억달러(약 6781억원)를 투자해 투싼 하이브리드 등 주요 차종의 현지 생산을 확대한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26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에서 이 같은 북미 투자 계획을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투싼 하이브리드를 앨라배마에서 생산하고 이어 싼타페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금은 투싼과 싼타페에 적용할 신형 엔진과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파워트레인 생산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투싼은 2004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117만대를 넘어선 현대차의 주력 모델이다. 이 가운데 약 223만대가 미국에서 판매됐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수요가 커지는 미국에서 현지 생산을 확대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발표한 260억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에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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