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하영 기자 = 한국과 미국이 텍사스 가스복합발전과 미국 원전 건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등 3개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의 팩트시트를 공개했다.
한미 양국 정부는 1일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에 따른 '프로젝트 스타(Project Star)'와 '프로젝트 파워(Project Power)', '프로젝트 노스(Project North)' 추진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7월 30일 한미 무역합의와 같은 해 11월 14일 체결한 한미 전략적 투자 업무협약(MOU)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양국은 에너지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미투자를 계기로 양국 간 교역·투자 관계를 안정시키고 공급망 전반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프로젝트 스타는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에 총 223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설비를 짓는 사업이다. 총 설비용량은 6472메가와트(MW)로 인근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직접 공급한다. 오는 2029년 1단계 상업운전을 시작해 2032년 전체 설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양국은 기자재와 설계·시공, 장기 운영·정비 등 사업 전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 측도 향후 유사 사업에서 터빈 등 한국산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한미 원전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파워도 추진한다. 미국에 한국형 APR1400 2기와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 등 총 8기의 대형 원전을 건설하는 포괄적 협력체계다.
총 2000억달러의 전략투자 재원 가운데 1200억달러가 원전 분야에 배정된다. 건설비 1000억달러와 예비비 200억달러로 구성된다.
양국은 국내법상 요건 충족을 전제로 원전 장주기 기자재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연말까지 최대 100억달러를 선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국 기업의 웨스팅하우스 소수 지분 투자도 함께 검토한다.
알래스카 LNG는 즉시 투자에 나서는 대신 상업성을 추가로 따져보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상업적 합리성과 국내법상 요건을 충족하는 것을 전제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검토에 착수한다.
미국은 사업이 추진될 경우 한국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경제성이 확보되는 가격으로 장기 LNG 구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이 알래스카에서 생산되는 LNG에 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향후 각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업조건과 상업성을 검토해 대미 전략투자를 단계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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