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골프선수 김주형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2002년생인 그가 병역 특혜를 받는 것이 알려지며 외신도 관심을 보였다.
김주형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골프 개인전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김주형은 한층 자유로운 미국프로골프(PGA) 활동이 가능해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김주형이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최소 1년 6개월의 시간을 지켜냈다. 그는 한국의 관련법에 따라 병역 혜택을 받는다"면서 "한국 남성들은 병역 의무로 만 28세 이전에 입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역사적으로 봤을 때 배상문, 노승열 등 많은 한국 골프 선수들은 복무 후 정상급 기량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 병역 혜택을 받는 마지막 기회가 됐을 것이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큰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10 광저우 때 추신수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때 손흥민을 예시로 들었다. 영국 BBC는 "이제 김주형은 큰 차질 없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병역 혜택을 받을 기회가 있었지만, 메달을 따지 못하면서 실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의 많은 선수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 혜택을 누린다. 대표적인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었던 손흥민으로, 그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뒤 단 3주만 복무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이 병역 혜택을 조망한 것과 달리 김주형은 "병역 면제보다는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뛰었다. 이번 주에 느낀 압박감이 앞으로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김주형 외에 아쉽게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한 김성현을 조명했다. BBC는 "김성현은 군 복무 면제를 받지 못했는데, 한국이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에 그쳤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지난 4월 병역 의무로 출국 연장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귀국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김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1오버파 281타로 공동 24위, 단체전 은메달에 그쳐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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