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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주식재산 18.6조 증발…이재용 회장 홀로 13조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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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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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48명 총수의 주식재산이 3분기 18조5776억원 줄었다고 6일 발표했다.
  • 이재용·최태원·정의선 회장 감소액이 전체의 약 95%를 차지했다.
  • 서정진 회장은 1조원 넘게 늘었고 1조원 클럽은 17명으로 늘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재용·최태원·정의선 3명 감소액 17.6조 달해
서정진은 1조 넘게 증가…허창수 53.6% 급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주요 그룹 총수 48명의 주식재산이 올 3분기에만 18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13조원 넘게 줄어든 것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조 단위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조원 넘게 증가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48명의 주식평가액은 지난 6월 말 134조199억원에서 9월 말 115조4423억원으로 18조5776억원(13.9%) 감소했다.

[사진=한국CXO연구소]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가운데 9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총수 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감소액 대부분은 삼성·SK·현대차그룹 총수에게서 발생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6월 말 59조1878억원에서 9월 말 45조9894억원으로 13조1984억원(22.3%)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최태원 회장도 같은 기간 10조8259억원에서 7조6397억원으로 3조1862억원(29.4%) 줄었다. 정의선 회장은 7조7577억원에서 6조5764억원으로 1조1813억원(15.2%) 감소했다. 세 총수의 감소액을 합치면 17조5659억원으로 전체 감소액의 약 95%에 달한다.

총수별로 보면 주식재산이 늘어난 인원이 오히려 더 많았다. 48명 가운데 25명의 평가액이 증가했고 23명은 감소했다. 다만 증가한 25명의 평가액 증가분은 총 3조4267억원인 데 비해 감소한 23명의 감소액은 22조42억원에 달했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가장 컸다. 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1조8944억원에서 12조9316억원으로 1조372억원(8.7%) 증가했다. 셀트리온 주가 상승폭은 2.5%에 그쳤지만 보유 주식 수가 약 6% 증가한 영향이 컸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3754억원, 구광모 LG 회장은 3290억원,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은 3235억원 각각 늘었다.

증가율로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가장 높았다. 허 명예회장의 주식평가액은 4158억원에서 6385억원으로 53.6% 증가했다. 보유 종목인 GS와 GS건설 주가가 각각 61.7%, 35.3% 상승한 영향이다.

[사진=한국CXO연구소]

반대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주식평가액은 6500억원에서 2524억원으로 61.2% 감소해 하락률이 가장 컸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32.4%), 최태원 회장(-29.4%),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25.5%),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25.2%)도 25% 넘게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주식재산 '1조원 클럽'에 포함된 총수는 17명으로 6월 말보다 1명 늘었다. 이재용 회장이 45조989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정진 회장 12조9316억원, 최태원 회장 7조6397억원, 정의선 회장 6조5764억원 순이었다.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은 1조808억원으로 처음 1조원대에 진입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3분기에는 지주사와 보험사, 석유화학 일부 종목이 선전했지만 반도체를 포함해 자동차, 유통상사, 식품 업종 등은 주식시장에서 다소 고전했다"며 "4분기에도 총수들의 보유 주식 수 변동에 따라 주식평가액이 달라지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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