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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0대 컬렉터'에 샤넬·아마존 회장,한국선 서경배·이서현·김웅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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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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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뉴스가 6일 2026년 세계 200대 컬렉터를 공개했다
  • 한국서는 이서현·서경배·김웅기가 이름을 올렸다
  • 대만 6명 등 아시아 부상 속 글로벌 거물도 대거 포함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서현 삼성물산사장,서경배 아모레퍼시픽회장, 김웅기 글로벌세아회장 명단에
-럭셔리브랜드 샤넬,루이비통,구찌,그라프 오너 모두 톱 200 컬렉터에 올라
-월가 금융인,부동산투자자,에너지그룹 오너 여전히 톱 컬렉터에 이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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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1902년 창간된 세계적 권위의 미술매체 '아트뉴스'(ARTnews)가 해마다 선정 발표하는 '세계 200대 컬렉터(Top 200 Collectors)'의 2026년 명단이 6일(현지시각) 공개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아트뉴스 선정 '세계 톱 200컬렉터'에 이름을 올린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부문 사장(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미국 뉴욕의 명문 패션디자인대학인 파슨스스쿨을 졸업하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에서 일했다. [사진=삼성물산] 2026.10.08 art29@newspim.com

이번 글로벌 '톱 200 아트컬렉터'에는 한국에서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세계 미술계와 미술시장에서 한국의 미술품 수집가들의 파워와 영향력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아트뉴스는 이들 한국인 아트컬렉터를 '글로벌 톱 200 컬렉터'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들이 수집한 작품의 특징과 방향을 분석했다.

우선 이서현 사장에 대해 아트뉴스는 '삼성가'의 뮤지엄 사업과 아트컬렉션 창구를 맡고 있는 점과 함께, 세계 반도체시장을 이끄는 삼성그룹의 전자산업을 배경으로 소개했다. 이 사장의 수집 분야는 '현대미술(Contemporary art)'로 분류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아트뉴스 선정 '세계 톱 200 컬렉터'에 올해도 이름을 올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회장. 2026.10.08 art29@newspim.com

다음으로 서경배 회장은 글로벌 화장품 분야의 강자인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사업을 기반으로 한 컬렉터로 소개했다. 수집 분야는 '한국 및 해외 동시대미술(Contemporary Korean and international art)'과 '한국 전통미술(Traditional Korean art)'로 비교적 넓은 영역에 걸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의 기반은 서울이며, 사업분야를 의류 제조업(세아상역, 테그라)및 제지(태림페이어, 전주페이퍼) 등으로 소개했다. 김 회장의 주요 수집분야는 '한국 근현대미술(Modern and contemporary Korean art)'로 분류했다. 이는 김웅기 회장이 지난 2019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사상 최고가인 132억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대작 '우주(Universe 5-IV-71 #200)'를 매입한 것을 필두로, 한국 근현대 주요작가의 작품을 꾸준히 수집한 것에 기반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아트뉴스 선정 '세계 톱 200 컬렉터'에 이름을 올린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S2A갤러리를 최근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로 변경하고 사립미술관으로서 기획전과 소장품전 등을 강화하고 나섰다. 2026.10.08 art29@newspim.com

하지만 김웅기 회장은 한국 근현대미술 외에도 일본 현대미술과 서양 현대미술에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작고한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다수 보유 중이며 샤갈, 윌렘 드 쿠닝, 데이비드 호크니, 살보, 조지 콘도, 아드리안 게니, 니콜라스 파티 등 서양 근현대미술품도 지속적으로 수집했다. 김 회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사립미술관인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S2A갤러리에서 명칭 변경)를 설립하고 기획전시와 소장품 전시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컬렉션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한국계 미국인 컬렉터도 이번 톱 200 컬렉터 명단에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영 리 심킨스(Miyoung Lee,이미영)와 닐 심킨스(Neil Simpkins) 부부가 그들로, 아트뉴스는 이들의 배경을 사적 투자(Private investments), 수집 분야를 현대미술로 소개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아트뉴스 선정 '세계 톱 200 컬렉터'에 이름을 올린 한국계 미국인 미영 리 심킨스 씨(이미영). 한국에서 태어나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후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했고, 월가의 유명 금융인인 남편 닐 심킨스와 함께 미술애호가이자 패트런, 아트컬렉터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2026.10.08 art29@newspim.com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의 명문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골드만삭스 등에서 일했던 이미영 씨는 부친이 은행장을 거쳐 상공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던 명문가의 딸이다.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는 억만장자 사업가인 닐 심킨스와 결혼해 미술애호가이자 사회공헌가로 활동 중이다.

현재 뉴욕 휘트니미술관 이사회 부회장인 그는 뉴욕 할렘미술관 이사회 멤버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뉴욕 미술계에서는 활동범위가 꽤 넓은 유명인사로 꼽힌다. 프리즈서울을 참관하기 위해 서울도 자주 찾고 있는 그는 한국계 캐나다 미술가인 로터스 L. 강을 비롯해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수집하고, 미술관 운영과 프로젝트를 다각도로 후원 중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콘스탄틴 브랑쿠시의 걸작 조각 'Danaïde'(1913)를 전면에 실은 아트뉴스의 '세계 200대 컬렉터' 표지. [출처=아트뉴스] 2026.10.08 art29@newspim.com

올해 톱 200 컬렉터 명단에는 세계적인 기업가와 월가를 주름잡는 유명 금융인, 투자전문가, 부동산 거물, 미디어재벌, 문화예술계와 엔터테인먼트업계 유명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츠, 유통강자 월마트의 월턴 패밀리가 이름을 올렸는가 하면, 전세계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스티븐 코엔, 리온 블랙, 래피 핑크, 로버트 소로소 등이 슈퍼컬렉터로 명단에 등재됐다.

매년 아트뉴스의 세계 톱 200 컬렉터에 이름을 올리는 할리우드의 유명 음반제작자 데이비드 게펜도 올해 어김없이 명단에 등재됐다. 억만장자 비즈니스맨인 게펜은 영국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최고연작인 수영장 작품과 액션 페인팅 작가 잭슨 폴락의 주요작 등 엄청난 작품들을 컬렉션하고 있다. 억만장자로 UCLA의과대학, 뉴욕의 에모리 피셔홀 등에 거액의 후원금을 기탁한 게펜은 세계적 건축거장 피터 줌터가 디자인한 LACMA의 증개축 프로젝트에도 거금을 쾌척한바 있다. 이에 LACMA는 증축한 새 미술관을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로 명명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LVMH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2026.10.08 art29@newspim.com

흥미로운 것은 럭셔리 패션, 소위 명품업계 오너들의 이름이 예년처럼 다수 링크됐다는 점이다. 세계 럭셔리 패션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구찌·보테카베네타를 보유 중인 케링그룹의 프랑소와즈 아르노 명예회장(크리스티경매의 명예회장이기도 하다)은 올해도 어김없이 톱 200 컬렉터에 이름이 올랐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억만장자인 아르노 회장과 피노 명예회장은 파리에서 각각 루이비통 파운데이션과 브루스 커머스 피노컬렉션으로 팽팽한 '뮤지엄 접전'을 벌이고 있다. 동시에 미술품 수집가로서 여전히 전세계 주요 작가들의 알짜배기 작품을 공격적으로 컬렉션 중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세계 정상의 럭셔리 패션브랜드 샤넬의 오너인 알랭 워데머. 뉴욕과 파리를 오가며 활동하는 그는 아트컬렉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26.10.08 art29@newspim.com

프랑스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샤넬의 오너 알랭 워데머(b.1948) 회장도 아트뉴스의 톱 200 컬렉터에 이름을 올렸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패션브랜드 프라다와 미우미우를 이끄는 미우치아 프라다도 역시 톱 200 컬렉터에 포함됐다. 패션부문에서 눈길을 끄는 인사는 벨기에 앤트워프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패션디자이너 라프 시몬스가 아트뉴스의 톱 200 컬렉터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세계적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미술가 중에도 아트컬렉션에 진심인 작가는 부지기수다. 데미안 허스트는 워낙 미술품 수집에 열정이 많아 수장고를 연달아 확장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조만간 자신의 컬레션을 기반으로 미술관을 오픈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 톱 200 컬렉터 명단에는 이름이 오르지 않았다. 대신 눈을 질끈 감은 X자 눈의 인물조각및 피규어로 세계를 평정한 미국의 아티스트 KAWS(b.1974, 본명 브라이언 도넬리)가 올해 아트뉴스 선정 톱 200 컬렉터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뉴욕의 가난한 의사-교사 커플로 만나 작가들의 작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유명세를 얻기 전에 작품을 수집한 루벨 부부. 8000여 점에 달하는 컬렉션을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마이애미에 루벨컬렉션이란 미술관을 만들었다. 2026.10.08 art29@newspim.com

아시아에서는 반도체및 전자부품 기업이 강세를 보이는 대만이 200대 컬렉터 중 6명을 진입시켜 가장 많은 컬렉터를 배출했다. 대만의 컬렉터 중에는 피에르 챈 야게오(Yageo)그룹 회장이 올해도 여전히 이름을 올렸다. 피에르 챈 회장은 세계적인 전자부품 기업 야게오를 창업한 억만장자로 아시아 근현대미술 보다는 서양 현대미술을 보다 집중적으로 수집해온 컬렉터다. 그가 보유한 독일 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 중에는 미술사적으로도 중요한 작품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카타르 국왕의 딸로 카타르의 예술행정과 문화예술 투자 등을 견인하며 미술품 수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봄 아트바젤 카타르 창설도 주도했다. 2026.10.08 art29@newspim.com

대만 다음으로는 일본과 홍콩이 각 5명, 중국과 싱가포르가 각 4명을 톱 200 컬렉터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유니클로의 창업주인 타다시 야나이 회장이 금년에도 톱 컬렉터에 포함됐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개발로 중국을 대표하는 억만장자가 된 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이 톱 200 컬렉터에 다시금 이름을 올렸다.

한때 중국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완다그룹도 위기설이 제기됐으나 근래들어 이를 잠재우고 미술품수집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왕젠린 회장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받는 등 서양 모더니즘 작품 등도 다수 보유 중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아마존의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 미술품 수집에도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2026.10.08 art29@newspim.com

아시아 국가의 다음 순위로는 인도네시아가 3명, 태국이 2명으로 집계돼 아시아 수집가들이 고루 포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에서는 뭄바이 Ambani 그룹의 암바니 패밀리도 명단에 포함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아트뉴스의 세계 톱 200대 컬렉터 특집기사. 2026.10.08 art29@newspim.com

미술전문매체 아트뉴스의 '세계 200대 컬렉터' 명단은 세계 각국의 미술관 관계자, 갤러리스트, 딜러 및 경매 전문가들의 추천과 평가를 기반으로 아트뉴스 편집팀에 의해 매년 선정된다. 이 리스트는 글로벌 미술시장의 향방과 동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돼왔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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