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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전자, 한 분기에 107조 벌었다…글로벌 빅테크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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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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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8일 3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냈다
  • 국내외 기업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겼다
  • 반도체 호황에 연간 영업이익 350조원 기대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분기 영업익 107.4조·매출 195조…동반 신기록
전년比 영업익 782.5% 급증…시장 전망도 상회
누적 영업익 254조…연간 350조 돌파 기대
이달 말 사업부별 성적표 공개…DS·DX 격차 주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만 107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세계 기업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가운데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반도체 사업이 실적을 사실상 견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연간 영업이익 350조원 돌파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영업이익은 782% 증가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스핌DB]

◆세계 기업사 첫 분기 100조…3개월 만에 작년 1년치 두 배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술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엔비디아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세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전체 산업으로 범위를 넓히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2022년 2분기 약 116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사례가 있지만, 글로벌 기술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주요 빅테크 기업과 비교해도 이익 규모가 두드러진다. 엔비디아의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은 약 85조원으로, 삼성전자는 이를 20조원 이상 웃돌았다. 애플의 최대 기록인 약 68조원과도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기록한 약 54조원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실적 기록도 연이어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4900억원으로 나란히 분기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는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으로 두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올해 3분기 단 3개월 동안 벌어들인 이익은 지난해 1년치의 약 2.5배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3조6000억원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이를 60조원 이상 웃돌았다. 지난해 12개월 동안 거둔 이익을 올해는 단 한 분기 만에 크게 넘어선 셈이다.

시장 기대치도 넘어섰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05조~106조원 안팎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잠정실적은 이를 소폭 웃돌았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규모가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DS부문이 실적 사실상 견인…반도체 쏠림 심화 관측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사실상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DS부문의 이익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스마트폰과 가전 등 완제품 사업은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DS부문의 영업이익이 전사 영업이익과 맞먹거나 이를 웃돌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DS부문 영업이익을 약 107조3000억~109조원으로 추정했다. 전사 영업이익이 107조40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 사업이 사실상 전체 이익을 책임졌다는 분석이다.

반도체와 완제품 사업의 실적 격차도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의 원가 부담이 커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사업에는 제품 가격 상승이 이익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완제품 사업에는 비용 부담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업부문별 정확한 실적은 이달 말 확인할 수 있다. 향후 확정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에서 DS부문과 디바이스경험(DX)부문 등의 구체적인 실적이 공개되면 반도체 사업의 실제 기여도와 완제품 사업의 수익성도 드러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가격을 출시 약 7개월 만에 인상했다. [사진=뉴스핌]

◆연간 영업익 350조도 넘보나…4분기 실적에 쏠린 눈

삼성전자의 다음 기록은 연간 영업이익에서 나올 전망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54조원을 넘어섰다. 4분기에 50조원 수준의 영업이익만 거둬도 연간 300조원을 돌파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은 최종 실적이 어디까지 높아질지에 쏠리고 있다.

4분기에도 10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유지한다면 연간 350조원 돌파도 가능하다. 특히 3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거둘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36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실적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 가격은 15~2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높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의 2027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62조원에서 63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올해의 기록적인 실적이 내년에도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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