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 국방부(전쟁부)가 최근 미 중부사령부(CENTCOM)에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 재개 준비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며칠 전 사령부에 이같이 지시했으며, 이번 지침에 구체적인 공습 개시 날짜가 명시되지는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 소식통들은 실제 군사작전 재개가 11월 3일 미 중간선거나 이보다 일주일 앞서 열리는 이스라엘 총선(이달 27일) 이전에 감행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작전이 재개될 경우 이란의 주요 에너지 인프라와 핵심 핵 시설 등에 대한 대대적인 폭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3~4주 이내에 전쟁이 재개될 경우 유가 상승 등을 유발해 미 중간선거 판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쥐고 있고 이란 경제를 붕괴시키면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이란은 완전히 무너졌고, 이제 상황은 쉬운 길 아니면 어려운 길 중 하나로 흘러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침은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팀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수 시간 동안 개최한 회의 이후 나왔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이 회의의 핵심 안건 중 하나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미·이란 간 협상은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카타르 중재단은 핵 관련 양보를 요구하는 미국의 역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최근 며칠 사이 두 번째 통화다. 이 통화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관련 안보 회의를 마친 직후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5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통화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대이란 군사작전이 재개될 경우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응해 이란이 수백 발의 탄도미사일로 이스라엘 본토를 보복 타격할 경우 이스라엘 총선 국면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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