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연휴를 끝낸 코스피가 12일 장 초반 1% 가까이 하락하며 6600선을 내줬다.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국내 증시 휴장 기간 미국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76포인트(0.72%) 내린 6578.17에 개장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64.68포인트(0.98%) 하락한 6561.2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수급은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수치까지 합산하면, 개인은 15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75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0.57%) 내린 2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만3000원(2.56%) 하락한 163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스퀘어도 5.33% 급락하며 99만4000원으로 밀렸다. 삼성전자우(-0.15%), 삼성바이오로직스(-1.07%)도 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87% 오른 4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0.84%), 현대차(0.15%), KB금융(0.37%), 삼성생명(0.37%) 등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74포인트(0.76%) 내린 885.53에 출발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은 2.28포인트(0.26%) 하락한 889.99를 나타내며 개장 직후보다 낙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 수급에서는 개인이 39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72억원, 기관은 4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알테오젠(-0.21%), 에코프로비엠(-0.70%), 주성엔지니어링(-2.06%), 레인보우로보틱스(-0.93%), 원익IPS(-1.35%), 이오테크닉스(-0.95%) 등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리노공업은 7.51% 급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진다.
국내 증시 휴장 기간인 지난 8~9일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변동성 확대와 미국 국채 입찰 수요 호조 등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 기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0.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8% 하락했다.
오픈AI의 매출 관련 논란이 기술주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반면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양호한 수요가 확인되며 금리 부담을 일부 완화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휴장 기간 미국 증시 변화, 미국 9월 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 미국 시장금리 향방,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등 미국 금융주 실적, ASML, TSMC 등 해외 반도체주 실적,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 변화 등에 영향 받으면서 지난 주 낙폭을 만회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전 9시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4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8일 정규장에서 코스피 거래량은 2억8047만5000주, 거래대금은 23조6454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애프터마켓에서는 2206만4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7308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정규장 거래량은 5억5049만2000주, 거래대금은 7조6627억8600만원이었다. 애프터마켓에서는 3817만4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3976억5900만원으로 나타났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