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사장이 1285억원을 투입해 회사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공개매수로 지분을 늘려 지난 8월 출범한 한화M&S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화M&S는 김 사장이 다음달 2일까지 보통주 1606만주를 공개매수한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입 목표는 전체 발행주식의 19%이며,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매수 가격은 주당 8000원이다. 전 거래일 종가인 6080원보다 약 31.6% 높은 수준으로, 목표 물량을 모두 사들이면 매입대금은 1284억8000만원에 달한다.
김 사장의 현재 한화M&S 지분율은 5.81%다. 공개매수 목표 물량을 모두 확보하면 지분율은 24.81%로 높아져 한화에너지(23.94%)를 제치고 최대주주에 오른다. 김 사장과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도 약 60%에서 79%로 확대돼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한 의결권 기반이 강화된다.
주요 주주는 한화에너지에 이어 김승연 회장 12.24%,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 10.55%, 김동원 한화생명 부회장과 김동선 사장 각각 5.81% 등이다. 공개매수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김 사장과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약 60%에서 79%로 확대된다.
공개매수 신고서에는 지분 확보를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 함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가와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목적이 담겼다.
한화M&S 측은 공개매수 목적에 대해 "공개매수자는 공개매수를 통해 대상회사에 대해 19.00% 수준의 지분율을 확보하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주)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 함께 책임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본 공개매수를 통해 대상회사의 주가 및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M&S는 올해 8월 1일 (주)한화가 테크·라이프 사업을 인적분할해 신설한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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