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손흥민이 1골 2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리그 도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AFC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정규리그 30라운드 오스틴 FC와의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AFC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부진을 털어내며 서부컨퍼런스 6위(12승 9무 9패)를 지켰다.
4-2-3-1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내내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전 헤더와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후반전 들어 폭발했다.
선제골은 후반 7분에 나왔다.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한 손흥민이 수비수들과의 경합을 이겨내며 문전에서 공을 내줬고 드니 부앙가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리그 14호 도움.
LAFC는 후반 21분 브랜든 바스케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22분 손흥민이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오스틴 골키퍼 브래드 스튜버의 킥 실수를 유발했다. 스튜버가 차낸 공이 손흥민의 몸에 맞고 굴절돼 문전에 있던 부앙가에게 흘렀다. 부앙가는 침착하게 밀어 넣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엉겹결에 시즌 15호 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마이애미) 등을 제치고 MLS 도움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직접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제이컵 샤펠버그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침투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9월 6일 레알 솔트레이크전 이후 5경기 만이자, 39일 만에 리그 7호골이다.
1골 2도움으로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은 후반 33분 세르히오 바스케스와 교체되며 홈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그라운드를 나왔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