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0월 16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oreWeave Stock Wipeout Exposes Divide Between AI Fear and Greed)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가 인공지능(AI) 투자를 둘러싼 줄다리기의 한복판에 섰다. 채권 금리 상승이 AI 랠리를 꺾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컴퓨팅 수요 확대가 머지않아 이런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 것이라고 보는 투자자들이 맞서고 있다.
코어위브 주가는 이번 주 첫 3거래일 동안 20% 급락했다. 특히 14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5% 넘게 떨어졌으며, 회사채 가격도 통상 부실 징후로 여겨지는 수준까지 추락했다. 15일 오전에는 코어위브 채권의 부도 위험을 대비하는 비용이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고, 신용부도스와프(CDS) 시장은 향후 5년 내 부도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반영했다.
그러나 15일 오후 들어 공포 심리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어위브의 주주이자 공급업체인 엔비디아(NVDA)의 젠슨 황 CEO가 회사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면서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도이체방크도 이번 매도세를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날 주가는 5.9% 오르며 한 달여 만에 최고의 하루를 기록했지만, 16일 장 초반 63.64달러로 전일 종가 69.69달러에서 다시 8.68% 하락했다.
라운드힐 파이낸셜의 토머스 디파지오 상장지수펀드(ETF) 전략가는 "거시경제 여건이 '일단 팔고 나중에 따져보자'는 시장을 만들었다"며 "단기적으로 위기가 끝났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른바 '네오클라우드' 사업자인 코어위브는 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의 중심에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을 채권 발행으로 조달하고 있어 부채의 안전성은 투자자들에게 핵심 사안이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자금 조달 비용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코어위브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엔비디아의 지원 사격을 받아야 했던 2025년 3월 순탄치 않은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는 74% 올랐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2.7% 하락했고, 2025년 6월 고점 대비로는 62% 떨어져 공모가와의 차이가 30달러도 채 되지 않는다.
다만 AI 컴퓨팅 서비스 수요가 공급을 계속 웃돌고 있다는 점에서 코어위브의 상승 여력은 분명하다. 디파지오는 이 같은 흐름이 조만간 바뀔 조짐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의 브래드 젤닉 애널리스트도 같은 견해를 내놨다. 코어위브에 '매수' 의견을 제시한 그는 주가가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 사들일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했다.
젤닉은 15일 보고서에서 코어위브가 "탄탄한 고객 기반과 검증된 실행력,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 능력,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 성능을 갖췄다"며 "추가 자본이 필요하겠지만 이는 안정적인 속도로 이뤄질 수 있으며 견고한 고객 수주잔고가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번 주 매도세가 코어위브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이번 주 7.9% 하락해 6월 고점 대비 21% 떨어졌다. 서버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스(DELL)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도 약 20% 급락했다.
하지만 코어위브는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을 고금리 회사채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AI 관련주 가운데 가장 위험한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공동창업자 브래닌 맥비는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목표가 계속해서 우량 등급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코어위브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자금을 차입할 계획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로버트 시프먼 애널리스트는 코어위브의 시장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경우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관계가 자본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황 CEO는 15일 구제금융은 필요 없다며 이 같은 관측에 선을 그었다.
황 CEO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행사에서 블룸버그와 만나 "코어위브의 역량은 날마다 개선되고 있다"며 "낙관적으로 본다. 그들의 자본 비용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맷 바르톨리니 글로벌 리서치 전략 총괄은 금리 상승과 천문학적인 AI 투자 규모에 따른 각종 위험에도 불구하고 코어위브의 펀더멘털 여건은 여전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바르톨리니는 "AI 설비투자 사이클은 아직 매우 초기 단계여서 금리가 넘기 힘든 장벽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금리는 지속적인 채권 발행의 셈법을 바꾸고, 향후 신뢰할 만한 성장으로 부채 상환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설비투자 사이클을 떠받치는 것은 구조적인 수요 스토리이며, 금리 향방과 관계없이 수요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