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KBI그룹의 KBI동양철관이 미국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 시설에 공급할 강관 950여 톤을 납품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납품 물량은 올해 4월 640톤, 10월 2차 205톤, 3차 105톤으로 구성됐다. 강관은 플로리다와 텍사스주에서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위성 발사체 시설에 사용되며, 천안공장과 충주공장에서 제작됐다.
회사에 따르면 공급한 강관은 로켓 발사 시 발생하는 열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대량의 물을 분사하는 '워터 디리지 시스템(Water Deluge System)'에 사용되는 고강도 강종이다. 발사대 설비의 안전과 직결되는 자재로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KBI동양철관은 올해 3월 제작 공정 검증을 위한 공정 실사를 거쳐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1차 물량을 고객 요구 납기에 맞춰 공급했고, 2차·3차 물량도 일정에 맞게 납품 중이다.
이곽우 KBI동양철관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스페이스X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여 당사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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