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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정밀 기계·전기 구동부품 기업 신검전동(新劍傳動∙SEENPIN)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휴머노이드 로봇용 핵심 부품인 스크루와 전동 액추에이터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지만, 현재 매출은 자동차 부품에 집중돼 있으며 매출총이익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검전동은 1999년 설립된 기업으로, 정밀 구동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한다. 주요 제품은 스크루 및 관련 전동 액추에이터 모듈, 자동차 시트 수평 구동장치(HDM), 정밀 금속 구동부품이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동차 산업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으며, 여러 유명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6월 26일 선전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10월 12일 거래소의 1차 심사 질의에 답변했다. 2025년 6월 완료한 지분 투자 당시 기업가치는 60억 위안으로 평가됐다.
실적은 성장세다. 2023~2025년 매출은 각각 2억6300만 위안, 3억2600만 위안, 3억8300만 위안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419만 위안, 5757만 위안, 6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억7700만 위안, 비경상손익을 제외한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073만 위안이었다.
그러나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다. 매출총이익률은 2023년 34.04%에서 2024년 30.46%, 2025년 29.70%로 하락했고, 2026년 상반기에는 28.09%까지 낮아졌다. 회사는 자동차 업계의 경쟁 심화로 일부 제품 판매가격이 하락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사업 구조도 과제다. 스크루와 전동 액추에이터 모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지만, 현재 매출의 약 70%는 자동차 시트 구동장치와 정밀 금속 구동부품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자동차 산업의 경기와 수요 변화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신검전동은 로봇용 정밀 스크루 시장의 성장과 국산화 기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고정밀·고난도 제품인 유성 롤러 스크루는 로봇과 항공우주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지만, 기술 장벽과 제조비용이 높아 시장 확대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격차를 좁히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도 늘었다. 2023~2025년 연구개발비는 각각 1904만 위안, 2635만 위안, 3825만 위안으로 증가했고, 매출 대비 비중은 7.24%에서 10%로 높아졌다. 다만 매출채권 잔액이 2025년 말 1억2500만 위안에 달해 향후 회수 상황도 자금 운용의 변수로 꼽힌다.
신검전동의 IPO 이후 성장성을 판단하려면 로봇용 부품 매출 확대와 자동차 의존도 완화, 수익성 회복 여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