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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오늘 임원인사…이마트 대폭 쇄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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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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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그룹은 23일 이마트·신세계 부문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 이마트는 한채양 대표 등 임원진을 대폭 교체하며 조직 쇄신에 나선다
  • 신세계는 계열분리를 고려해 현 경영진 중심의 연속성을 강화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한채양 퇴임·전략실장 공석 유지 관측…백화점은 안정에 무게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그룹이 23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부문은 임원진을 큰 폭으로 바꾸며 조직 쇄신에 나설 전망이다. 계열분리를 준비 중인 백화점 부문은 경영 연속성을 중시할 것으로 보여 양측의 인사 방향이 갈릴 것이란 관측이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 이마트와 ㈜신세계 부문의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동시에 발표한다. 전날 주요 임원들에게 퇴임 여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각사 제공]

이마트 부문에서는 1960년대생 임원 상당수가 교체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유임에 무게가 실렸던 한채양 이마트 대표도 퇴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상반기 별도 영업이익은 17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 늘었다. 그러나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영업이익은 1353억원으로 25.2% 감소해 본업의 회복세가 전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의 인적 변화도 주목된다. 지난 4월부터 비어 있던 경영전략실장 자리는 공석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직접 총괄 체제 아래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능과 인력을 보강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정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이마트 각자대표로 내정된 뒤 내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복합개발 등 신규 투자 영역이 넓어지는 만큼 전략실과 계열사 경영진의 역할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실무 임원진들의 교체 폭은 비교적 큰 것으로 전해진다. SSG닷컴에서는 주요 업무를 맡아온 본부장급 인사들이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줄어든 3105억원에 그쳤다. 영업손실은 310억원에서 295억원으로 축소됐으나 매출 감소와 적자가 겹친 상황이다. 이마트와의 사업 연계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인적 재편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지마켓의 제임스 장 대표와 최훈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지마켓은 올해 상반기 사이트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하면서 4년 만에 성장세를 회복했다. 알리바바와 합작한 이후 투자와 협업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도 장 대표의 유임 전망을 뒷받침한다. 알리바바 계열 라자다에서 경력을 쌓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해외 판매망 확대와 기술 협력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 부문은 인사 폭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36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7% 증가했다. 실적 개선과 주요 개발사업의 연속성을 고려해 박주형 대표에게 다시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거론된다. SSG닷컴 지분 정리 등 계열분리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백화점 부문은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독립경영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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