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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해수부·항만공사, 민간터미널 사이버보안 사각지대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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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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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관 의원은 23일 민간터미널 사이버보안 사각지대를 지적했다
  • 해수부가 마련한 보안 가이드라인은 25개월째 시행규칙에 반영되지 않았다
  • 4대 항만공사는 점검 권한이 없어 민간터미널 실태를 확인하지 못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4개 항만공사, 민간터미널 보안점검 권한 없어
해수부, 점검기준 마련하고도 2년째 반영 안해
이재관 의원 "항만 보안관리 제자리걸음" 지적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4대 항만공사가 민간터미널의 사이버보안 점검 권한이 없어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가 점검기준을 마련하고도 2년 넘게 반영하지 않아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재관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을)은 23일 해양수산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부산항을 비롯한 국내 4대 항만 내 민간터미널 운영사는 터미널 운영시스템(TOS)를 통해 선석 배정과 화물 반출입, 하역작업 등을 관리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이 사이버공격으로 마비될 경우 항만 운영이 중단되고 국가 물류망 전반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10.23 dream@newspim.com

실제로 2023년 일본 나고야항에서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TOS가 마비되면서 모든 컨테이너터미널의 화물 반출입이 이틀 넘게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수부도 이러한 위험성을 인식해 2024년 9월 민간 터미널운영사가 자체적으로 사이버보안 수준을 점검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그러나 25개월이 지나도록 이를 시행규칙에 반영하지 않아 TOS와 장비 제어시스템 등 주요 정보시스템의 보안관리 실태와 사이버사고 대응 및 복구체계 등을 점검할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재관 의원이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로부터 이와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4개 항만공사 모두 민간 터미널의 사이버보안 실태를 직접 점검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제출하지 못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재관 의원(오른쪽)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종합국정감사에서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 의사중계시스템] 2026.10.23 dream@newspim.com

이재관 의원은 "항만은 첨단기술을 도입하며 스마트해지고 있는데 정작 해수부의 사이버보안 관리는 제자리걸음"이라며 "가이드라인을 만들면서 필요성을 인식해놓고 민간 자율에만 맡겨두는 것은 주무부처가 관리 책임을 사실상 방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 터미널의 보안 실태조차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국가 물류망의 안전을 책임지겠느냐"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해수부의 사이버보안 관리 실태를 따지고 항만공사가 민간 터미널의 보안 수준을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유의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바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dream@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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