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체육계에도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의 불씨가 피어났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의 최민경(36·여) 씨가 성추행을 폭로해 적잖은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대한체육회 여성 상사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전날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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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최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7월 노래방에서의 직원 회식 도중 A씨에게 강제 입맞춤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 조사를 마친 후 피고소인 A씨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최씨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대한체육회에서 근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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