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글로벌

파우치 "트럼프 집회 발 집단 감염 위험"...네바다 재감염 환자 주의보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우치 "방역 노력 배가해야 할 때..트럼프 광고서 내 발언 빼야"
네바다 주서 미국 내 첫 재감염 사례...코로나 면역성 의문 제기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유세 일정을 재개하는 데 대해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를 제기했다.

이 가운데 네바다 주에서 미국 내 첫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면역성을 둘러싸고 의문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날 밤부터 플로리다 주 집회를 시작으로 재개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계획과 관련해 "그것을 할 때 문제를 자초할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안다"고 말했다.

[샌포드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올랜도샌포드 국제공항의 유세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플로리다 집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 후 첫 유세다. 2020.10.12 bernard0202@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완료해 타인 감염 위험은 사라졌더라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집회 참석자 때문에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회 현장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바짝 붙어 서 있는 지지자들의 모습이 자주 관찰된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코로나19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모임을 제한하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우리가 강조해왔던 것을 실행하는 노력을 배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수일 연속 음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감염자의 대인 접촉 재개 조건으로 내세운 3가지 조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CDC의 3가지 조건은 ▲발병 후 10일 경과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고 열이 내려간 상태가 24시간 경과 ▲기타 코로나19 증상의 개선이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코로나19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강조하는 한편, 대면 형식의 이벤트 재개는 부적절하다는 일각의 비판을 무력화하는 카드를 얻게 됐다.

2026년 05월 08일
나스닥 ▲ 1.68%
26247
다우존스 ▲ 0.02%
49609
S&P 500 ▲ 0.84%
7399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밤부터 나흘 연속 대선 경합 주에서의 선거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이날 플로리다에서 집회를 마친 뒤 13일 밤 펜실베이니아, 14일 아이오와, 15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각각 유세를 벌인다. 이를 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후보 등 민주당 측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3일(현지시간) 미 상원의 코로나19 청문회에 출석, 답변하고 있다. 2020.09.24 kckim100@newspim.com

앞서 파우치 소장은 '그 누구도 더 이상의 대책을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프의 TV 광고로 활용된 데 대해 '실망스럽다', '끔찍하다'며, 광고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광고가 자신의 허락을 받지 않았고, 광고 내 발언이 맥락에서 벗어나 활용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파우치 소장의 말 그대로라며, 광고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미국민 신뢰가 두터운 파우치 소장의 발언을 인용해 코로나19 대응에서의 자신의 평가를 추켜세우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네바다에서 미국 내 첫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면역성을 놓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같은 날 보도했다.

의학 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네바다 주 25세 남성이 지난 4월 중순과 6월 초,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논문은 네바다대학 연구진 등이 작성했다. 논문 저자들은 두 건의 사례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유전적으로 다른 종이라며, 두 번째에서는 산소보충 치료와 병원 입원이 요구되는 등 관련 증상이 첫 번째보다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 미국 CDC]

bernard0202@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