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경찰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5일부터 112치안종합상황실과 지역경찰, 교통경찰 인력보강을 통한 비상근무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장경찰관들은 비상근무를 자원해 취약지역을 집중 순찰하면서 위험요소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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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리로 2차 피해 발생 예방 [사진=광양경찰서] 2022.09.06 ojg2340@newspim.com |
특히 강풍과 집중호우로 광양시 가야로 산간도로 옆 나무가 차로쪽으로 쓰러져 교통사고 위험이 있었던 것과 현충탑 부근 야산 나무가 인도쪽으로 쓰러지면서 가로수와 함께 도로쪽으로 넘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 제거하는 등 교통정리로 2차 피해 발생을 예방했다.
태풍 피해와 관련한 시민신고도 잇달았는데 광양읍 사곡 호암마을에서는 윗집 축대가 무너지고 돌담이 자신의 집으로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 확인을 통해 신고자 부부를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키고 시청에 통보 조치했다.
제철로 망개마을 입구 편도 2차로 도로에는 큰 나무가 쓰러져 차량 운행에 어려움이 있어 광양시청과 협업해 전기톱으로 나무를 잘라 신속히 통행 재개되도록 했다.
정재봉 서장은 "역대급 태풍이었지만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큰 피해 없이 지나가게 된 것 같다"며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시민안전확보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광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