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오는 10월부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회장직을 맡게 된다.
대전시는 19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회장단 회의에 이장우 시장이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UCLG WORLD 회장단과 사무총장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지방정부 협력 강화 및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올해 10월부터 1년간 회장직을 맡게 되는 이 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차기 회장의 역할을 준비하는 기회가 됐다.
![]() |
19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2025.02.20 nn0416@newspim.com |
회의에는 공동 회장단인 마우리시오 주니노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시장, 우르 이브라힘 알타이 튀르키예 콘야 시장, 얀 반 자넨 네덜란드 헤이그 시장과 에밀리아 사이즈 UCLG WORLD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2025년 UCLG WORLD 운영을 위한 우선순위 과제와 지방정부의 글로벌 역할 강화를 위한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지방정부 간 협력 체계 강화, 조직 운영 규정 개선, 선거 절차 개편 등 UCLG의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또 지방정부의 재정 자율성 확대, 기후 변화 대응, 여성 및 사회적 약자 보호, 글로벌 거버넌스 내 지방정부 역할 확대 등 주요 정책들을 논의했으며, 관련 국제회의 일정과 연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검토했다.
이 시장은 '청년과 지방정부' 주제에 따라 국제 지방정부 협력 강화와 청년 목소리 반영을 위한 주요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차기 UCLG 회장으로서의 비전과 리더십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UCLG WORLD 회장직을 수행하며 글로벌 지방정부 협력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대전이 세계적인 스마트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제적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