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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구미에 알루미늄 부품 공장 준공

기사등록 : 2025-05-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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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와 합작…EV·UAM 부품 생산
2030년까지 연매출 2000억 목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 하이엠케이(HAIMK)가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엠케이는 오스트리아의 글로벌 알루미늄 부품사 HAI(Hammerer Aluminium Industries)와 합작해 설립된 회사다.

15일 오후 구미 국가 산업단지에서 진행된 LS머트리얼즈 모빌리티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을 준공했다. 좌측 네 번 째부터 롭 반 길스 HAI CEO,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인사들이 준공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이번 공장은 유럽에 집중돼 있던 고급 경량 부품 생산 체제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구축한 양산 거점이다.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내재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생산 제품은 기존 대비 10% 이상 가볍고 강도는 높아 전기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모빌리티의 주행거리, 배터리 효율, 충돌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다.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응해 내연기관차용 부품도 병행 생산할 계획이다.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EV 부품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공장 규모는 약 1만3747㎡이며, 연간 약 30만 대의 전기차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췄다. 주요 품목은 ▲크래시박스 ▲사이드실 ▲배터리 팩 케이스용 알루미늄 프로파일 등이다.

하이엠케이는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2030년까지 연매출 2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LS머트리얼즈 전체 매출(1421억 원)의 약 1.4배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고강도 경량 부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모빌리티 부품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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