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5-18 09:44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율이 80%에 근접했다.
1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진화율은 75∼80% 사이로 추정된다. 이르면 오늘중 완전 진화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당국은 인원 462명, 장비 168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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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원자재 제련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소방대원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 [사진= 소방청] |
당국은 상황 파악 후 소방동원령으로 격상했던 대응 단계를 이날 중 하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편의상 전체 구획을 1공장(남쪽 공장)과 2공장(서쪽 공장) 등 2개로 나눠 구분한다. 전체 생산 과정의 시작점인 정련은 타이어의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공정이다.
화재는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금호타이어는 수습 완료 시까지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화재 지역 인접 4개 아파트단지의 주민 가운데 98세대 183명이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