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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4~6주 내 이란 군사작전 목표 달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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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빗 대변인 "이란, 실질적 무조건 항복 상태 될 것"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이 일주일째 진행 중인 이란 내 군사 작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를 통해 이란 해군을 사실상 괴멸시켰다고 평가하며, 전후 이란의 새로운 지도체제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미국은 이란 영공 장악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으며, 작전의 핵심 목표들이 앞으로 4~6주 안에 완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이번 작전의 구체적인 전과를 상세히 공개했다. 그는 "현재까지 이란 선박 30척 이상을 침몰시켰으며, 이란 해군은 이제 '전투 부적합(Combat Ineffective)' 상태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이어 "작전 개시 불과 6일 만에 이란의 보복성 탄도 미사일 공격은 90% 감소했다"며, 이란이 미국과 역내 주둔군에 가했던 미사일 위협이 사실상 제거되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헤즈볼라와 후티 반군 등 이란의 대리 세력들이 제대로 된 반격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후 지도체제와 관련해 백악관은 더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최고지도자(하메네이)를 포함해 기존 테러 정권 인사 50명 이상을 완전히 소탕했다"며, "사실상 그들을 대신해 항복을 선언할 사람조차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란의 차기 지도자 선택 과정에 반드시 관여해야 한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은 더 이상 '미국에 죽음을'을 외치고 핵무기 야욕을 숨기는 열혈 테러 정권이 이란을 이끄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언급한 '무조건 항복'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이란의 위협이 사라졌다고 판단하는 시점에, 이란의 공식 선언 여부와 관계없이 실질적인 무조건 항복 상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군은 이란 영공과 주요 전략 지점에 대한 통제를 확대하고 있으며, 미 행정부는 군사 작전과 병행해 전후 이란의 지도체제와 권력 구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보인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026년 2월 18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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