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14시간 30분에 걸쳐 성과급 재원 산정 기준을 둘러싸고 2차 사후조정 최종 회의를 열었으나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0일 "회의 진행 중 일자가 20일로 변경돼 차수를 변경해 3차 회의를 진행하고 00시 30분에 정회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노조 측에서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나서고 사측에서는 여명구 DS(반도체) 부문 피플팀장(부사장)이 나왔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사후조정을 단독으로 조정했다.
노사는 지난 11일 사후조정을 시작해 13일까지 사후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다시 사후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19일로 회의가 연장됐다.
노사는 성과급 재원 산정 기준, 성과급 상한제 폐지, 성과급 제도화를 둘러싸고 격렬한 대립을 잇고 있다. 당초 노사와 중노위가 합의한 조정 회의 종료 시각은 19일 오후 7시였으나 노사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사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박 위원장은 사측에 자율타결 유도를 위한 대안(중재안)을 사측에 제안하고 회의 종료 시각을 19일 오후 10시로 연장했다. 그러나 회의는 종료 시각을 훌쩍 넘어 자정을 넘겨 끝내 정회됐다.
최 위원장은 "오늘 사후 조정은 정리하고 내일 10시에 재개 하기로 했다"며 "저희 노조는 내일 회의에 임하기 위해 중노위에서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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