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중재했다고 밝혔지만, 양측의 무력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레바논 국영통신(NNA)에 따르면 전날 밤 마르와니예, 시디킨, 야테르, 만수리 등 레바논 남부 지역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폭발이 발생했으며 이날 오전 남부 소도시 토울에서는 차량을 겨냥한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공습에 대해서는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헤즈볼라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 헤즈볼라가 북부 도시 사페드를 향해 로켓 2발을 발사해 방공망으로 이를 요격했다. 또 서갈릴리 지역 군 주둔지에는 헤즈볼라의 드론이 충돌했으며, 추가로 헤즈볼라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이스라엘 북부 상공에 나타나 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헤즈볼라 측 인사들과 통화했으며, 양측이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레바논 미국 대사관도 헤즈볼라 측이 미국이 제안한 '상호 공격 중단' 방안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도시와 시민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경우 베이루트의 테러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레바논 남부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은 계획대로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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