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외환당국이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배경으로 NDF 등 일부 투기적 외환거래를 지목하며 시장 쏠림 현상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는 8일 오전 공동 메시지를 통해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수급요인 이외에도 NDF 등 일부 투기적 외환거래가 변동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국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의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는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과 이형렬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명의로 발표됐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며 외환시장 불안 심리가 커진 데 따른 구두개입성 발언이다.
NDF는 원화를 실제로 사고팔지 않고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차액만 달러로 정산하는 역외 선물환 거래다. 역외시장에서 원화 약세 기대를 선반영하는 가격 지표로 작용하기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의 약세 베팅이 커질 경우 역외 환율 상승이 국내 현물환 시장으로 전이되며 일방향 쏠림과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155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09년 3월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오전 11시 50분 현재는 소폭 내린 1547.7원을 나타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