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6% 넘게 급락하면서 2거래일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10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1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1287.80포인트) 대비 64.65포인트(5.02%) 하락한 1233.15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발동 후 5분이 지나면 자동 해제된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2.46포인트(6.33%) 내린 7584.47을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조821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5604억원, 1조495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7.30%), SK하이닉스(-9.16%), SK스퀘어(-7.88%), 삼성전자우(-7.22%), 삼성전기(-7.72%), 현대차(-7.98%), LG에너지솔루션(-5.30%), 삼성생명(-8.40%), 삼성물산(-8.62%) 등이 하락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지난 1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5일과 8일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전날인 9일 다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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