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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대신 보리 심었다…재배면적 7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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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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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맥류·과수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보리는 전략작물직불제 영향으로 크게 늘고 밀은 생산비 부담 등으로 줄었다
  • 사과 재배면적은 늘고 배·봄감자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맥주보리 60.6%↑·밀은 22.7%↓
사과 재배면적 5%↑ 3만4850㏊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올해 맥류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리 재배면적은 47.6%, 맥주보리는 60.6% 급증하며 정부의 전략작물직불제 효과가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밀 재배면적은 감소해 작물 간 희비가 엇갈렸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6년 맥류·봄감자·사과·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맥류 재배면적은 4만4258㏊로 지난해보다 29.0%(995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보리 재배면적이 3만7250㏊로 전년 대비 47.6% 늘었다. 이는 7년 만의 최대 기록이다. 세부적으로는 ▲맥주보리 60.6% ▲쌀보리 52.4% ▲겉보리 26.6% 증가했다.

보리 재배면적 증가는 정부의 전략작물직불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밀·보리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쌀 공급 과잉을 완화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노랗게 익어가는 벼. [사진=뉴스핌DB]

반면 밀 재배면적은 7009㏊로 지난해보다 22.7%(2063㏊) 감소했다. 주요 생산지인 전북은 44.2%, 충남은 82.0% 각각 줄었다.

밀 재배면적 감소는 정부가 지난해 수입산 밀과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매 확대에 나섰음에도 생산비 부담과 판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과수 재배면적은 사과를 중심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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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재배면적은 3만4850㏊로 지난해보다 4.9%(1639㏊) 증가했다. 수확이 가능한 성과수 면적은 2만3791㏊로 2.6%(612㏊), 향후 생산 기반이 되는 미과수 면적은 1만1059㏊로 10.2%(1027㏊)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2만699㏊로 전국 최대 사과 산지 자리를 유지했다. 경북 재배면적은 8.4% 증가했고 강원도는 13.4% 늘어난 2215㏊를 기록했다.

배 재배면적은 9302㏊로 지난해보다 0.1%(14㏊) 감소했다. 다만 성과수 면적은 1.9%(154㏊) 증가해 생산 기반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4897㏊로 전년 대비 0.2%(30㏊) 감소해 사실상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재배면적은 향후 농산물 생산량과 가격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선행지표다. 특히 보리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늘면서 올해 수확기 보리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밀은 생산량 감소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북 청송군 사과 과수원.[사진=청송군]2025.01.17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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