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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에너지 기업 홀텍뉴클리어가 금요일 미국에서 기업공개를 신청했다. 인공지능 관련 전력수요 급증과 무탄소 에너지에 대한 정부 지원 속에 원자력 발전 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활용하겠다는 목적이다.
미국 IPO 시장은 몇 년간 부진한 발행 흐름을 지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거래와 인공지능 관련 상장이 전체 거래금액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가운데 상장 건수 자체는 과거 호황기 정점에는 여전히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에너지 부문 IPO는 정부가 데이터센터, 전기차, 암호화폐 채굴에서 발생하는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미국 원자력 발전 용량을 4배로 늘리겠다는 정책에서도 수혜를 받고 있다.
1986년 설립된 홀텍은 원자력 설비를 공급하고 사용후핵연료를 관리하며 소형모듈원자로를 개발한다. 소형모듈원자로는 건설에 수십년이 걸릴 수 있는 대형 원자로에 비해 비용 효율성이 높고 배치 속도가 빠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홀텍은 2022년 가동 50년을 넘긴 뒤 폐쇄된 팰리세이즈 원자력 발전소의 재가동을 주도하고 있다. 홀텍은 해당 부지에 소형모듈원자로 2기를 건설하기 위해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약 4억달러를 지원받았다.
엑스에너지(XE)와 딥피션(FISN)을 포함한 여러 기업이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올해 상장을 완료했다.
뉴저지주 캠던에 본사를 둔 홀텍은 2026년3월31일 종료된 3개월간 매출 1억6530만달러에 순이익 178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1억7770만달러, 순이익은 2540만달러였다.
홀텍은 IPO 조달금을 SMR-300 원자로 프로그램 자금과 제조 역량 확대, 기타 성장 사업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P모간과 구겐하임증권, 골드만삭스, 씨티그룹이 이번 공모의 주관사로 참여한다.
홀텍은 나스닥과 나스닥텍사스에 HNUC라는 종목코드로 상장할 계획이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