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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TJX컴퍼니스(TJX)는 수요일 2분기 TJ맥스와 마샬스 할인 의류 체인점에서 나타난 둔화를 보고했다. 홈굿즈 사업의 강한 성장세를 가렸고 미국 소비지출 위축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오프프라이스 소매업체 TJX는 여전히 할인 상품을 찾는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으나 핵심 의류 부문인 마맥스 사업부는 개학 시즌과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역풍에 직면했다. TJX 주가는 이날 장중 3%가량 하락했다.
어니 허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TJ맥스와 마샬스의 "매장 상품 구성을 더 잘 운영할 수 있었다"고 인정했다. 기본 상품과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상품 등 일부 품목이 매대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분기 판매 추세는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문제가 자초한 것이며 우리가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의류 부문 실적은 TJX의 실적 호조를 가렸다.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기존점 매출 성장률 목표치는 3~4%로 유지했다.
TJX는 경제 불확실성과 고용시장 둔화 속에 소비자들이 재량 지출에 더욱 신중해지면서 밸류 소매업체인 로스스토어스(ROST)와 벌링턴스토어스(BURL)의 경쟁 심화에 직면했다.
TJX의 최대 사업부인 마맥스의 2분기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1%로 직전 분기 6%에서 둔화했다.
윌리엄블레어의 딜런 카든 애널리스트는 "소비 위축 신호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지난 1년6개월간 가격이 인상된 점을 고려하면 건당 구매액(쇼핑 1회당 구매 품목 수 감소)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게 우리의 우려"라고 말했다.
TJX는 내년부터 매장 출점 속도를 4%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허먼 CEO는 "성장 계획을 뒷받침할 양질의 상품이 충분히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달러 미만 상품부터 수천달러에 달하는 디자이너 제품까지 판매하는 이 회사는 신제품 출시와 유명인을 앞세운 캠페인으로 마케팅을 강화했다.
TJX는 3분기 관세 환급으로 상품 매입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나 인센티브 보상과 상여금 비용 증가로 일부 상쇄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 환급에 따른 순이익 기여분 6센트를 제외하면 TJX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을 1.30~1.32달러로 예상했다. LSEG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1.35달러였다.
TJX는 2027회계연도 주당순이익을 5.31~5.36달러로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는 5.08~5.15달러였다.
분기 순매출은 5.4% 증가한 151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51억6000만달러를 근소하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1% 증가한 1.22달러로 시장 예상치 1.19달러를 상회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