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 25일 로이터통신 기사(Nvidia shares set for $280 billion price swing after earnings, options show)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엔비디아(종목코드: NVDA)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옵션시장에서 약 2800억달러 규모의 시가총액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오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을 통해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의 수요 흐름을 가늠할 단서를 찾고 있다.
옵션 트레이더들은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7일 엔비디아 주가가 상하 5.4% 움직일 것으로 가격을 매기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예상했던 6.5% 변동폭보다 낮아진 수치다.
옵션 분석업체 오라츠(ORATS)에 따르면 5.4%의 변동폭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2800억달러에 해당하며, 이는 S&P500 편입 종목 가운데 약 90%의 개별 시가총액보다 큰 규모다. 다만 이는 최근 12개 분기 동안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평균 주가 변동폭이었던 7.4%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오라츠의 창업자 매트 앰버슨은 "이는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의 안일함을 어느 정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만큼 주가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스쿼해나의 파생상품 전략 공동 책임자인 크리스 머피는 이처럼 상대적으로 완만한 변동폭 전망이 지난 2년간 이어진 패턴을 반영한다고 짚었다. 실제 실적 발표 후 주가 변동폭이 옵션시장이 미리 반영했던 수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잦았다는 것이다.
그는 "AI 시대 초기, 엔비디아가 모두를 놀라게 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내며 주가가 10~20%씩 요동치던 시기는 이제 끝났다고 본다"며 "엔비디아가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으로 시장을 놀라게 하고 주가가 크게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는 이제 크지 않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24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11.7% 상승한 상태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11.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1% 올랐다.
시장 전반의 압박 요인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하락은 전반적인 시장 불안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미국 정부 부채 급증에 대한 우려로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지난주 30년물 국채 금리는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재무부는 시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국채 발행을 늘리는 대신 재무부의 일반계정(TGA, 약 1조달러 규모)을 활용해 국채 바이백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4일 3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5%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의 금리 급등은 성장주와 기술주에 타격을 주며 뉴욕증시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고, 이번 주 예정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 연설에서 향후 금리 등 경제 전망에 대한 정책당국의 시각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매출 가이던스와 칩 수요, 이익률,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의 AI 관련 설비투자 지속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AI 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하는 엔비디아는 AI 관련 투자 심리 전반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엔비디아는 최근 6개 주요 금융기관과 손잡고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5000억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는 금융 플랫폼을 출범시켰다. 이는 기업과 정부가 AI 워크로드 처리를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 나서면서 그에 필요한 막대한 자본 규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트라이턴포인트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윌 스털링은 엔비디아가 "빅테크(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 흐름에 대해 상당히 정확한 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이들의 투자수익률(ROI)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앞으로도 설비투자를 계속 이어갈지를 좌우할 것이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AI 생태계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