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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36.5% 역대 최고…여성 경력단절·남성 고독사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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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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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평등부는 3일 남녀 삶 통계를 발표했다
  • 여성 고용률·참가율 오르고 남성 육아휴직 늘었다
  • 여성 경력단절과 남성 고독사 취약성은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30대 고용률 성별 격차 줄어…맞벌이 자녀가구 60% 넘어
남성 고독사 여성의 5.3배…도움받을 사회적 관계망도 취약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여성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남성 육아휴직 비율도 36.5%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노동·돌봄 분야의 성별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육아로 인한 여성 경력단절은 여전했고 남성 고독사 사망자는 여성의 5.3배에 달하는 등 성별에 따른 취약 지점도 뚜렷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인구·가구와 노동시장, 일·생활 균형 등 우리 사회 남녀의 삶을 9개 영역 48개 지표로 분석한 '2026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3일 발표했다.

2026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주요 지표. [AI 일러스트=챗GPT]

통계에서는 여성의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하면서 노동시장의 성별 격차가 줄고 남성 육아휴직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린 자녀를 둔 여성의 경력단절과 남성의 고독사·사회적 관계망 취약 문제는 여전히 뚜렷했다.

지난해 20~30대 고용률은 여성이 68.2%, 남성이 74.5%였다. 2015년과 비교하면 여성은 10.2%포인트(p) 상승한 반면 남성은 1.2%p 낮아져 격차가 축소됐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여성은 2015년 51.9%에서 지난해 56.9%로 높아졌고 남성은 같은 기간 74.1%에서 72.7%로 낮아졌다.

일·생활 균형을 보여주는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8만4329명으로 2015년의 2배를 넘어섰다. 전체 수급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36.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 5.6%와 비교하면 10년 사이 6배 이상으로 확대된 셈이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수급자도 지난해 3만9400명으로 전년보다 48.0% 증가했다. 여성 수급자는 3만4465명으로 47.6% 늘었고 남성은 4935명으로 50.9% 증가했다.

반면 출산과 육아가 여성의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컸다. 지난해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4.9%로 전년보다 1.0%p 낮아졌지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은 31.7%에 달했다. 자녀가 없는 여성의 6.8%보다 24.9%p 높았다.

가족 형태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지난해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 비율은 60.4%로 2015년 47.2%보다 13.2%p 상승했다. 전체 1인 가구는 824만4000가구로 일반 가구의 36.6%를 차지했다. 2015년보다 58.4% 증가한 규모다.

특히 남녀 모두 65세 이상 1인 가구가 늘었다. 여성 노인 1인 가구는 165만5000가구로 여성 1인 가구의 40.1%를 차지했다. 남성은 80만1000가구로 19.4%였다.

사회적 고립과 관련해서는 남성의 취약성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이 없다는 응답은 여성 23.2%, 남성 26.5%였다.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는 비율도 여성 17.8%에 비해 남성이 24.6%로 높았다.

2024년 고독사 사망자는 남성이 3205명으로 여성 605명의 약 5.3배였다. 남녀 모두 50~60대 중장년층에서 고독사가 집중됐다.

다만 삶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는 남녀 모두 개선됐다. 지난해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 45.0%, 남성 45.7%로 전년보다 각각 5.3%p와 5.2%p 상승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남녀 모두 주관적 삶의 만족도 및 육아휴직급여 수급자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 지표도 있는 한편 육아 등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은 지속되고 남성은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는 어려움 또한 나타나고 있다"며 "각각의 정책 수요와 여건을 세심히 살펴 남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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