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로봇 관련주가 4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사업 확대와 실적 성장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06분 기준 TPC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30.00% 오른 3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보티즈도 전일대비 22.54% 상승한 30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 원익(14.34%), 디케이티(14.10%), 로보스타(12.13%), 인텍플러스(11.92%), 티엑스알로보틱스(11.80%), 에스피지(11.34%), 한라캐스트(10.47%), 한국피아이엠(9.44%), 원익홀딩스(9.41%), 나우로보틱스(8.66%), 케이엔알시스템(7.84%), 에스비비테크(7.51%), 삼현(7.46%), 클로봇(6.40%), 레인보우로보틱스(5.84%)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최근 국내 로봇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제품과 핵심 부품 개발을 확대하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TPC로보틱스는 지난 2일 휴머노이드 로봇의 목과 팔꿈치, 엉덩이 등에 적용되는 로터리 액추에이터 3종과 리니어 액추에이터 3종, 손가락용 관절모듈 1종 등 자체 브랜드 제품 7종을 출시했다.
로보티즈 역시 최근 휴머노이드 사업 확대와 실적 성장이 부각되고 있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보티즈는 특정 본업 없이 순수하게 차륜형 휴머노이드와 액추에이터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3분기에도 전방 수주 확대와 신공장 가동에 힘입어 공격적인 실적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보티즈는 지난 3일 CJ대한통운이 용인 양지 물류센터에 투입한 AI 휴머노이드 로봇의 하드웨어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로보티즈의 휴머노이드 하드웨어와 에이딘로보틱스의 로봇핸드, 리얼월드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결합해 물류 현장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 기업에 대한 증권가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상수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산 로봇 규제와 관련해 "독일과 일본 등 전통 제조 강국들의 휴머노이드 진출이 늦은 상황에서, 일부 북미 업체를 제외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미국의 로봇 수요를 흡수할 유일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26'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요 전시 분야로 다뤄진다. 올해 IFA는 스타트업·미래기술 전시관인 'IFA Next'를 확대하고 유니트리와 애지봇 등 글로벌 업체들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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