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타석에서 자신감을 잃지 말고 자신있게 해라"
두산 김원형 감독의 이틀 연속 당부가 결국 통했다. 두산이 오랜만에 화끈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5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6일 열린 인천 SSG전에서 1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 1일 잠실 LG전부터 이어진 5연패 사슬을 간신히 끊었다.
이날 두산은 타선에서 12안타 16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5연패 기간 타율 0.160, 25안타 3타점 4득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발전이다. 이달 첫 승을 거둔 두산은 이번 달 타율 0.192, 37안타(2홈런) 19타점 20득점을 기록 중이다.
5연패 기간 동안 두산 김원형 감독이 강조한 것은 "타석에서 자신감을 잃지 말 것"이다. 타선에서는 12안타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불타는 타격감을 뽐냈다.
결국 두산은 이날 올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와 선발 전원 타점을 기록하며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최근 두산의 타격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나 6위 NC의 3.5경기 차 추격을 4.5경기로 늘린 상황에서는 두산에 호재다.
다만 이날 두산의 타격 외에 득점 방식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두산 타선은 이날 최민준 상대 4이닝 4안타 3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불펜 상대로 8안타(2피안타) 1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SSG는 김도현, 최용준, 윤태현 등 1군보다는 2군에서 주로 던진 투수들을 투입했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른 선수들은 제구 난조를 보여줬고, 사사구 9개를 내줘 자멸하고 있었다. 이때 5회 3점 홈런을 친 양석환, 6회 2타점 적시 2루타를 친 세베리노와 7회 3점 홈런을 친 강승호를 제외하면 장타를 터트린 선수는 없었다.
두산의 타격 고민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21경기 밖에 남지 않은 두산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이 본 궤도에 올라야 잔여경기 순위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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