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4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의회 장악 가능성에 따른 친환경 정책 변화 기대감과 내년 2차전지 업종의 실적 개선 전망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뉴인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87% 오른 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24.93% 상승한 1318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에이엔피(20.00%), 레이크머티리얼즈(9.42%), 엘앤에프(9.24%), 탑머티리얼(9.02%), LS에코에너지(8.45%), 에코앤드림(8.32%), 대주전자재료(7.72%), 이수스페셜티케미컬(6.27%), 에스엠백셀(5.35%), 엠오티(5.02%), EG(4.99%)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 상승 배경으로는 미국 중간선거에 따른 정책 변화 가능성과 내년 업종 실적 개선 전망이 꼽힌다. 미국에서는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는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확보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축소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정책의 방향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2차전지와 재생에너지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2차전지 업종의 이익 증가율이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도 나왔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2차전지 업종의 순이익 증가율을 124.7%로 전망했다. 이는 IT하드웨어(62.2%), 미디어·교육(55.2%), 철강(40.8%), 반도체(37.5%) 등을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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