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10월 15일 CNBC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델 테크놀로지스(DELL) 주가가 11% 급락하며 데이터센터 관련주 전반이 흔들렸다. 기업용 인공지능(AI) 도입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AI 투자가 실제 하드웨어 수요와 매출 증가로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14일(현지시간) 델 주가는 11.27% 하락 마감했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오라클(ORCL),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등 데이터센터 관련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바클레이스는 델과 HPE, 넷앱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에 해당하는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 기업용 AI 도입 시점과 수요 확대 속도가 불확실하다는 판단에서다.
연초 이후 델 주가는 300% 넘게 올랐고, HPE는 약 160% 상승했으며 넷앱 주가도 두 배로 뛰었다.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오픈AI의 매출 전망과 금리 상승에 따른 차입 비용 부담 우려 등이 맞물리며 커졌다.
오라클은 이날 약 9% 하락해 연초 이후 낙폭이 33%로 확대됐고,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CRWV)도 15% 넘게 떨어지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 메모리 관련주도 약세…중국 CXMT 기술 진전 주목
메모리 산업은 수요와 공급 변화에 따라 가격과 실적 변동성이 큰 업종이다. 지난 주말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새로운 칩 구조 개발에서 진전을 보였다고 밝히면서 이번 주 메모리 관련주도 압박을 받았다.
마이크론(MU) 주가는 이번 주 들어 11%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주가는 미국 거래에서 13% 내렸다. 웨스턴디지털(WDC)도 8% 넘게 떨어졌다.
◆ 바클레이스 "기업용 AI 지출 아직 제한적"…메모리 가격 하락 땐 매출 부담
바클레이스는 델과 HPE, 넷앱의 기업 고객 지출에서 기업용 AI 도입이 뚜렷한 변곡점을 맞았다는 신호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기업용 AI가 하드웨어 교체 수요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정보기술(IT) 예산의 약 5%만 AI에 배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클레이스는 이들 기업의 최근 매출 증가가 세계적인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것으로, 인프라 업체들이 메모리 가격 상승분을 고객에게 전가한 결과라고 봤다. 기업용 AI 지출 가운데 하드웨어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4분의 1에 그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메모리 가격이 정상화되거나 하락하기 시작하면 인프라 업체들의 매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바클레이스는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