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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재공습에 '모든 폭탄의 어머니' 투입 검토…중동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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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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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이 15일 이란 추가 공습에 초대형 폭탄 투입을 검토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전 이란 공격을 않겠다고 밝혔다
  • 이란은 미국 요구를 거부하며 방공망과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군, 9.8t 초대형 비핵폭탄 동원한 공격 시나리오 마련
트럼프 "중간선거 전 공격 없다"지만 군사적 압박 지속
이란 "요구 관철까지 싸울 것"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재개를 검토하면서 '모든 폭탄의 어머니(Mother of All Bombs)'로 불리는 초대형 비핵폭탄 투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미군은 공습 재개에 대비한 구체적인 군사 작전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15일(현지시간) CNN은 복수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위한 여러 선택지를 수립했으며, 여기에는 GBU-43/B 대형 공중폭발폭탄(MOAB)을 사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모든 폭탄의 어머니'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이 폭탄은 무게가 2만1600파운드(약 9.8t)에 달하는 미군의 대표적인 초대형 비핵폭탄이다. 공중에서 폭발해 넓은 지역의 지상 표적에 타격을 가하도록 설계됐다.

미군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인 201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이 폭탄을 사용한 바 있지만, 지금까지 이란 내 표적을 공격하는 데 투입한 적은 없다.

다만 실제 사용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CNBC는 CNN 보도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으며, 미 국방부에 관련 입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공격한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중간선거 전 공격 없다"…호르무즈 긴장은 고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재개를 명령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동에서는 잇따른 공격과 해상 안보 위협으로 군사적 긴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14일에는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컨테이너선이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잇따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역내 불안이 커지고 있다.

중동 분쟁의 여파가 미국 경제로 확산하면서 백악관의 정치적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급등이 미국 내 에너지 가격과 전반적인 생활비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는 중동 군사 작전의 성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도 높아지고 있다.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부담까지 겹치면서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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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역시 미국의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주요 에너지 시설과 핵시설 주변의 방공망과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란 "끝없는 전쟁 원치 않지만 美 요구 수용 못 해"

이란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도 기존 요구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14일 밤 TV 연설에서 미국이 이란의 요구를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군사력과 방어 역량, 외교 협상, 역내 전략적 영향력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그동안 미국에 해상 봉쇄와 경제 제재 해제, 중동 지역 미군 철수 등을 요구해 왔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란의 목표가 무기한 전쟁을 이어가는 데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과 다른 적대 세력이 군사 공격을 통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는 상황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이 초대형 폭탄을 동원한 공습 시나리오까지 검토하는 가운데 이란도 군사적 대응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중동 정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 전 공격 유보 방침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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