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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갈라놓은 '테니스 잉꼬부부' 스비톨리나-몽피스...5년 만에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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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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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비톨리나는 19일 몽피스와 결혼 생활을 끝냈다고 발표했다
  • 전쟁으로 인한 내면의 상처와 정서적 충격이 결별 원인이 됐다
  • 두 사람은 딸 스카이를 최우선으로 두며 가족 관계는 이어가기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테니스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 엘리나 스비톨리나(32·우크라이나)와 가엘 몽피스(40·프랑스)가 끝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4년 넘게 이어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남긴 내면의 상처가 결정적 원인이었다.

스비톨리나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남편 몽피스와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지어 결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스비톨리나는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테니스 스타로, 흑해 항구도시인 그의 고향 오데사는 전쟁 내내 러시아의 집중적인 폭격을 받았다. 스비톨리나는 지독한 정서적 충격과 슬럼프를 겪어왔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엘리나 스비톨리나(왼쪽)와 가엘 몽피스. [사진=로이터] 2026.10.20 psoq1337@newspim.com

스비톨리나는 "우크라이나가 내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두가 안다"며 "잠 못 이룬 밤들과 의심, 나 자신을 서서히 잃어가는 느낌을 사람들은 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몽피스는 늘 내 손을 잡고 함께 이 시간을 헤쳐 나가려 노력했다"며 "하지만 어떤 싸움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벌어지며, 아무리 큰 사랑도 대신 이겨줄 수는 없다"고 고백했다. 결국 자아를 되찾기 위해 이혼이라는 아픈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둘은 2019년 1월 교제를 시작해 2021년 7월 결혼식을 올렸고 2022년 10월 딸 스카이를 품에 안았다. 스비톨리나는 "결혼은 끝나지만 가족은 끝나지 않는다. 스카이는 언제나 우리의 최우선"이라며 딸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강조했다. 몽피스 역시 아내의 결정을 깊이 존중하며 품위 있게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엘리나 스비톨리나가 SNS 게시물에 올린 사진. [사진=엘리나 스비톨리나 SNS] 2026.10.20 psoq1337@newspim.com

여자 단식 세계랭킹 3위 출신의 스비톨리나는 메이저 대회 4강에 네 차례 오른 정상급 선수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6위 출신인 몽피스는 통산 13회 우승을 거둔 프랑스 테니스의 간판이다. 당초 이달 말 파리 마스터스를 고별전으로 삼으려 했던 몽피스는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 은퇴 선수 명단에 이름이 오르며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몽피스는 스위스 자산관리 회사에 입사해 금융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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