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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테슬라와 합병 논의 공식화...AI발 설비투자 2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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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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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20일 합병 여부를 검토할 특별위원회를 각각 구성했다.
  • 머스크는 양사 합병의 AI 협업 이점을 강조했지만 성사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다.
  • 스페이스X는 4분기 설비투자를 375억달러로 늘리고 AI 연산능력 증설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특별위원회서 합병 조건 협의
테라팹 2028년 양산 전망
분기 최종손익 흑자 기록
AI 매출액이 스타링크 추월
4분기 설비투자 2배 전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페이스X(SPCX)와 테슬라(TSLA)가 합병 여부를 검토할 특별위원회를 각각 구성한 것으로 발표됐다. 두 회사를 모두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상장 후 두 번째 결산설명회에서 합병 논의 사실을 공개했다. 또 스페이스X는 올해 4분기 설비투자 규모가 3분기 대비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 합병, AI 협업서 이점"

일론 머스크 CEO는 양사의 합병 성사를 단정하지 않으면서도 합병의 이점을 강조했다. 그는 두 회사를 합치는 데 상당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초지능(미국 정부가 AI<인공지능>를 대체한 새 명칭; SI)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협력해 얻을 것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합병을 확정된 일로 여기는 데 대해서는 과장된 해석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합병 논의는 머스크 CEO를 배제한 특별위원회가 맡는다. 머스크 CEO는 자신이 이해충돌 당사자여서 특별위원회 논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두 위원회는 아직 합병 조건에 합의하지 않은 상태다. 머스크 CEO는 합병에 주주들의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테슬라의 경우 투표에 참여한 주주의 과반이 아니라 전체 주주의 50%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테라팹 2028년 3~4분기 양산"

두 회사는 이미 다수의 사업 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 전기차 사이버트럭을 1억달러어치 넘게 구매했다. xAI는 테슬라 대형 에너지저장장치(축전장치)의 주요 고객이다. 두 회사는 투자자 기반이 상당 부분 겹치고 일부 인력도 일부 공유한다. 합병이 성사되면 시가총액 약 2조달러의 스페이스X와 1조5000억달러에 육박하는 테슬라가 하나가 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결합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양사는 반도체 공장 테라팹도 공동 추진하고 있다. 테라팹은 TSMC 등 기존 공급사만으로는 부족한 최첨단 AI 칩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시설이다. 머스크 CEO는 내년 5~6월 첫 시험 칩을 가동하고 2028년 3분기나 4분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SML 등 장비 공급사들이 납품 일정을 앞당긴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일정이 매우 공격적이어서 오차가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매출, 스타링크 사업 추월

AI 사업은 스페이스X의 3분기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매출은 14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어 LSEG 집계 추정치 컨센서스 127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증가분 약 90억달러 가운데 67억달러를 xAI 기반 AI 사업부문 스페이스XSI가 차지했다. 스페이스XSI 매출은 75억6000만달러로 처음으로 스타링크 위성통신 부문을 웃돌았다. 회사 전체 최종손익은 흑자를 기록했고 그 규모는 44억달러였다.

2026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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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건물 [사진=블룸버그통신]

스페이스X 경영진은 AI 연산 계약 확대를 전제로 성장 전망치를 대폭 상향했다.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향후 6개월간 연산 능력 계약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근거로 내년 1분기 매출 전망치를 350억달러(전망 범위 중앙값)로 내놨다. LSEG 집계 추정치 컨센서스 222억달러를 대폭 웃돈다. 머스크 CEO는 내년 말 연간반복매출(ARR)이 5000억~1조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설비투자 배증 전망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스페이스X의 설비투자는 4분기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존슨 CFO는 신규 연산 용량 가동을 이유로 4분기 설비투자 전망치를 375억달러(전망 범위 중앙값)로 제시했다. 3분기 설비투자는 195억9000만달러로 AI 설비투자가 164억달러를 차지했다. 머스크 CEO는 3분기 말 1.7GW(기가와트)였던 연산 용량이 연말 2.75GW(전망 범위 중앙값)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증설 자금 조달에는 차입 확대가 동반될 전망이다. 존슨 CFO는 영업현금흐름, 회사채 발행·대출, 공급사·고객사와의 협력 순으로 자금을 마련하겠다면서 여러 자금조달원(금융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차입을 늘리더라도 투자등급에 걸맞은 재무 구조는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 칩 구매 자금 약 400억달러를 은행 대출과 회사채로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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