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정부 및 지방 고위공직자 82명의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재직자 중엔 김태원 청와대 청년미래비서관이 161억4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이세웅 전 이북5도 평안북도지사는 275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주식 평가액이 올라 이전 신고 금액보다 117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82명의 수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재직자 재산 1위는 161억4241만원을 신고한 김태원 대통령비서실 청년미래비서관이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7월 비서실장 직속으로 청년미래비서관실을 신설하고, 초대 비서관에 김 비서관을 임명한 바 있다. 1980년생인 김 비서관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구글코리아에서 17년간 일하며 전무 자리까지 올랐다.
김 비서관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증권만 119억3816만원, 건물 23억8400만원, 자동차 등 8447만원, 예금 15억3528만7000원 등을 신고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전용면적 124.80㎡)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액은 23억8400만원이다. 자동차는 2023년식 포르쉐 타이칸 4S로 8447만원을 신고했다. 증권은 총 119억3816만3000원으로, 이 중 본인 명의 상장주식이 105억1156만8000원, 비상장주식이 11억3596만7000원이다.
재직자 재산 2위는 오석근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이다. 삼성전자 등 증권 48억8168만원, 채권 20억5000만원,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 등 건물 10억400만원, 예금 3억2301만원 등 80억474만원을 신고했다.
3위는 심욱기 대전지방국세청 청장으로 57억126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등 건물 24억3214만원, 예금 27억5759만원 등이다.
이제훈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장은 41억3784만원,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32억5546만원, 구본영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9억5675만원,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8억3601만원을 신고했다.
국무총리비서실 주요 인사 중에서는 채이배 비서실장이 14억503만원을 신고했다. 박홍환 공보실장은 13억3172만원, 서은숙 정무실장은 1억738만원으로 나타났다.
승진자 17명 중에서는 이은영 국립중앙과학관장이 36억8708만원, 양철호 광주지방국세청장이 33억6637만원,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32억4955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이세웅 전 이북5도 평안북도지사 재산은 2759억5125만원으로 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았다. 이번 신고액은 7개월 전 신고액보다 1172억2640만원 늘어난 규모다.
재산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증권이었다. 증권만 2225억8925만원으로, 종전(1063억5479만원)보다 2배 넘게 급증하며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전 지사는 삼성전자 84만500주, 대한항공 1만8469주 등을 보유했다. 토지와 건물은 각각 381억원, 95억원 상당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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