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원전 시공사(대우건설)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4월 30일 수주 이후 시공비용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1년 6개월 만에 '시공사 변경'이라는 카드를 선택한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회천)은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이하 시공사)과 진행해 오던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양측의 이견에 따른 것으로, 한수원과 시공사는 그동안 실무협상, 이견조정위원회 및 경영진 협상 등을 통해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기업의 판단을 존중하고 전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시공 계약을 위한 협상을 공식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한수원은 협상 종료 이후,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속 조치에 대해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기존 시공사와 공동협력협약을 종료하는 절차에 착수하는 한편,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준비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신규 시공사 선정 전 업무 공백을 대비해 필수 업무를 한수원이 직접 수행하는 등 빈틈없는 대체 방안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앞서 한수원은 2025년 6월 발주사(EDUⅡ)와 주계약 체결 이후 상호 호혜적인 협상을 통해 종합설계용역(한전기술), 원자로설비 공급(두산 에너빌리티), 터빈발전기설비 공급(두산에너빌리티) 분야의 계약 체결을 완료한 바 있으며, 원전연료 계약(한전원자력연료)과 시운전·정비용역(한전KPS) 계약은 2027년 체결을 목표로 순조롭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정부, 발주사 및 협력사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주계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