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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샌디스크(SNDK) 주가가 10월28일(현지시각) 7.66% 급등하면서 2배 레버리지를 적용하는 단일 종목 상장지수펀드(ETF)인 SNXX(Tradr 2X Long SNDK Daily ETF)가 15% 폭등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SNXX는 15.04% 치솟으며 10.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펀드는 샌디스크의 종가 기준 일간 등락 폭에 두 배의 레버리지를 적용한다.
이날 샌디스크 주가 상승은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긍정적인 투자 심리와 선취매가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낸드플래시 계약 가격 상승과 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확대로 호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퍼졌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매출과 실적 전망치를 잇따라 올리며 시장 신뢰를 뒷받침했다. 이들은 공급과 수요가 유례없이 빡빡한 환경이고, 주요 기술 고객사들이 다년간의 메모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메모리·반도체 업종 전반의 흐름도 힘을 보탰다. AI 개발 기업들의 급속한 매출 성장을 보여주는 공개 자료 등 AI 생태계 안팎의 굵직한 소식은 지속적인 데이터 저장과 고성능 플래시 기술에 대한 막대한 수요를 다시 확인시켜 줬다. 이런 업계 전반의 재료가 플래시 메모리 전문 업체들로 매수세를 끌어들이며 최근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을 상쇄했다.
이 밖에 기관투자가의 지분 보유 공시도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규제 당국 제출 자료에서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보유 지분을 눈에 띄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장중 변동성은 커졌고 주가는 직전 횡보 구간에서 반등한 모습이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샌디스크의 가격 결정력과 개선된 매출총이익률, 기업용 AI 데이터센터에서의 핵심적 위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확신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