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첫날 코스피가 급등하는 사이 코스닥은 나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레버리지 ETF로 시중 자금이 코스피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코스닥 수급이 역으로 비어가는 양상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41포인트(-2.25%) 내린 1146.11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2.90포인트(+4.39%) 오른 8400.4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출시 첫날부터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경우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전일 대비 4925원(+21.00%) 오른 2만8375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4235원(+21.19%) 오른 2만4220원,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4300원(+21.51%) 오른 2만4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도 1Q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가 3020원(+14.42%), KIWOOM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2865원(+14.33%) 오르는 등 강세다.
수급에서 코스피·코스닥 간 뚜렷한 대비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7억원, 3638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337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반대로 개인이 2502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5억원, 165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등락 종목 수에서도 격차가 두드러진다. 코스피는 상승 99개, 하락 796개로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선별 강세가 뚜렷한 반면 코스닥은 상승 207개, 하락 1481개로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2만5000원(-3.24%) 내린 74만7000원, 코오롱티슈진은 3700원(-3.39%) 하락한 10만5400원, 삼천당제약은 1만1500원(-3.17%) 내린 3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노공업도 8100원(-7.31%) 하락한 10만2700원으로 큰 폭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1500원(+0.68%) 오른 22만1500원, 알테오젠은 1만원(+2.74%) 오른 37만5500원으로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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